목차
기계자수 패치에 필요한 준비물
판매용 퀄리티의 패치 테두리는 ‘요령’이 아니라 ‘공정’입니다. 원단의 생지(재단면)처럼 불안정한 가장자리를, 고장력·고밀도 스티치 수천 번으로 1mm도 흔들리지 않게 감싸야 합니다.
이 튜토리얼에서는 Brother Entrepreneur 6-Plus PR670E에서 시연된 2단계 패치 워크플로우를 자수 → 재단 → 플로팅 → 보더 순서로 분해해 설명합니다.
끝까지 따라오면 단순히 어떻게 하는지뿐 아니라, 왜 후핑 장력과 스태빌라이저(필름) 선택 같은 변수가 결과를 좌우하는지도 이해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 배우는 것(그리고 왜 중요한가)
- 패치 구조(기초 설계): 직물(우븐) 원단 위에서 고밀도 로고를 버틸 ‘바탕’을 만드는 방법
- 올풀림을 줄이는 재단: 보더에서 ‘하얀 잔섬유(퍼짐)’가 올라오는 상황을 줄이는 재단 기준
- 드럼 텐션 플로팅: 자석 자수 후프로 워터솔루블 필름 위에 패치를 ‘움직임 없이’ 올리는 방법
- 마감 프로토콜: 작업물을 태우지 않고 가장자리를 안전하게 정리하는 순서
취미 작업에서 판매/납품용 패치로 넘어가는 단계라면, 이 방식이 배치 생산(미리 바탕을 여러 장 뽑아두고 보더만 몰아서 돌리기)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단, 그 전제는 후핑(고정) 일관성입니다.
영상에 나온 준비물
장비 & 공구
- Brother Entrepreneur 6-Plus PR670E(다침 자수기)
- 100×100mm(4x4\") 자석 자수 후프: 필름을 뒤틀림 없이 팽팽하게 잡는 핵심
- 자수용 곡가위(가능하면 더블 커브): 원형 재단을 정밀하게
- 정밀 핀셋: 필름 잔여물 제거
- 라이터 또는 열처리 도구: 가장자리 잔섬유 정리
소모품 & 소재
- 바탕 원단: 블랙 트윌(안정성이 좋아 패치 베이스로 적합)
- 자수실: 폴리 40수(블랙/시안/핑크/화이트)
- 스태빌라이저: 두꺼운 투명 워터솔루블 필름(영상에서는 투명 필름 사용)
- 임시 접착: Gunold KK 100 또는 동급 임시 스프레이

숨은 소모품 & 사전 점검(‘원인 모를 불량’의 대부분은 여기서 막힙니다)
패치 불량은 자수 시작 전에 이미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보더는 고밀도 스티치라 작은 변수도 바로 티가 납니다.
- 바늘 상태: 보더(새틴)에서 실이 갈리거나 끊기면 바늘 끝 손상 가능성이 큽니다. 바늘이 무뎌지거나 미세한 버(burr)가 생기면 새틴이 바로 망가집니다.
- 밑실 구간 청결: 보빈 케이스/훅 주변에 보풀·먼지가 쌓이면 밑실 장력이 흔들려 뒷면이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 가위 날: 재단면이 ‘깨끗하게 잘린 면’이 아니라 ‘씹힌 면’이면, 보더가 덮어도 잔섬유가 올라오기 쉽습니다.
- 기본 유지보수: 장시간 연속 작업 전에는 매뉴얼 기준으로 훅/보빈 구간 점검을 해두면 실 끊김과 열 누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작업 전 체크리스트(자수 시작 전에 꼭)
아래 항목은 ‘하면 좋은’ 수준이 아니라, 배치 작업에서 재작업을 줄이는 기본입니다.
- 기기 점검: 실 경로 이상 없음, 보빈 구간 보풀 제거
- 보빈: 균일하게 감긴 보빈 사용(기종 매뉴얼 규격 준수)
- 바늘: 새 바늘로 교체(보더 품질이 민감합니다)
- 디자인 파일: 재단선/플레이스먼트(위치) 라인이 중심에 정확히 있는지 확인
- 스프레이: 사용 전 충분히 흔들어 분사 뭉침(글롭) 방지
- 작업 환경: 자석 후프 사용 시 주변에 핀/바늘 등 자성 금속이 붙지 않게 정리
Step 1: 바탕과 로고 자수
1단계는 패치의 ‘얼굴’을 만드는 구간입니다. 목표는 안정성입니다.

1) 블랙 원단을 자석 프레임에 후핑(고정)하기
100×100mm 후프에 블랙 트윌을 고정합니다.
감각 체크(현장용):
- 촉감: 팽팽하되, 스판처럼 과하게 늘어난 느낌이면 안 됩니다.
- 시각: 트윌 결(그레인)이 수직/수평으로 곧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결이 물결처럼 휘면 원형 로고가 타원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왜 자석 후프인가? 나사 후프는 어두운 트윌에서 ‘틀 자국(눌림)’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석 후프는 비교적 균일하게 눌러 고정해, 스티치 영역 밖 원단 텍스처를 덜 망가뜨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블랙 바탕 원(필 스티치) 놓기
기계가 필 스티치로 바탕 원을 깔아 로고가 올라갈 ‘캔버스’를 만듭니다.
작업 포인트: 원단이 검정이어도 바탕을 한 번 깔아주면 표면 반사가 고르게 나오고, 로고 자수 중 원단 결이 흔들리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로고 레이어 자수(시안 → 핑크 → 화이트)
PR670E가 자동으로 색상(바늘)을 전환하며 레이어를 쌓습니다.
‘글리치’ 효과의 핵심: 시안/핑크/화이트 레이어가 정확히 정렬되어야 입체감이 살아납니다.
자수 중간에 바로 확인할 것:
- 색 사이에 틈이 보이면: 필름/원단 고정이 느슨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 화이트가 얇아 보이면: 윗실 장력이 과한 경우가 있습니다. 새틴이 ‘통통’하게 보이도록 장력을 소폭 조정해 보세요.
특히 brother pr670e 자수기 같은 다침 자수기는 소리로도 상태를 읽을 수 있습니다. 리듬이 일정하면 정상이고, ‘툭툭’ 걸리는 소리가 나면 고밀도 구간에서 관통이 버거운 상태일 수 있으니 속도/바늘 상태를 점검하세요.
Step 2: 재단 및 보더 준비
여기는 ‘수술 구간’입니다. 재단 품질이 최종 테두리 퀄리티를 결정합니다.

4) 탈후핑 후, 스티치 가장자리 가까이 재단하기
원단을 후프에서 빼고 곡가위로 원형을 따라 재단합니다.
얼마나 가깝게? (재단 여유 기준)
- 너무 넓으면: 보더가 생지를 완전히 덮지 못해 가장자리가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 너무 좁으면: 새틴이 가장자리 밖으로 떨어지며 필름이 과도하게 천공되고, 작업 중 패치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 핵심: 보더가 ‘재단면을 덮고 잡아줄’ 만큼의 여유를 남기되, 과도한 플랜지(날개)가 생기지 않게 균일하게 잘라야 합니다.
재단 감각: 잘 드는 가위는 ‘싹싹’ 끊기듯 잘립니다. 원단이 접히거나 씹히면 가위를 교체하는 편이 결과가 빠릅니다.
Step 3: 자석 후프로 하는 플로팅 공정
이제 핵심인 ‘플로팅’ 단계입니다. 재단한 패치를 워터솔루블 필름 위에 올려 보더를 돌리려면, 필름이 완전히 빳빳해야 합니다.

5) 투명 워터솔루블 필름을 자석 자수 후프에 후핑하기
아래 프레임 위에 필름을 올리고, 위쪽 자석 프레임을 ‘딱’ 닫아 고정합니다.

드럼 텐션 테스트(중요): 손가락으로 필름을 튕겼을 때 ‘탱’ 하는 탄성이 느껴져야 합니다.
- 축 늘어진 느낌이면: 다시 후핑하세요. 느슨한 필름은 바늘 타격에 위아래로 출렁여 보더가 물결치거나 스킵 스티치가 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런 일관성을 위해 자석 후프 스테이션 같은 스테이션을 쓰기도 합니다. 누르는 힘이 매번 일정해져 필름을 빠르게 ‘드럼 텐션’으로 만들기 쉽습니다.

6) 임시 접착 후, 플레이스먼트 라인에 맞춰 패치 플로팅하기
보더용 디자인을 불러온 뒤, 필름 위에 ‘플레이스먼트 스티치(위치 표시 스티치)’를 먼저 놓아 패치가 들어갈 자리를 표시합니다.
실행 순서:
- 후프를 기계에서 분리합니다(기계 주변에서 스프레이 분사는 피하세요).
- KK 100을 필름 중앙(또는 패치 뒷면)에 가볍게 분사합니다. 과분사는 금지입니다.
- 필름에 놓인 플레이스먼트 원(표시선) 안쪽으로 패치를 정확히 맞춥니다.
-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눌러 접착을 안정화합니다.


선택 가이드: 보더 단계에서 스태빌라이저(기재) 고르기
보더 품질은 기재 선택에서 절반이 결정됩니다.
- 상황 A: 일반 패치(가장 흔함)
- 선택: 두꺼운 워터솔루블 필름
- 이유: 물에 녹아 가장자리가 깔끔하게 떨어지고, 보더가 깨끗하게 보입니다.
- 상황 B: 매우 단단한 패치
- 선택: 티어어웨이(뜯어내는) 스태빌라이저
- 이유: 단단하고 비용이 낮을 수 있지만, 가장자리 잔섬유 정리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상황 C: 스프레이 없이 고정하고 싶을 때
- 선택: 점착 워터솔루블(스티키 타입)
- 이유: 화학적 점착으로 고정되어 분사 작업을 줄일 수 있으나 비용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자석 자수 후프 사용법을 처음 익힐 때는, 영상처럼 ‘두꺼운 워터솔루블 필름’ 방식이 공정이 단순하고 결과가 안정적입니다.
Step 4: 새틴 보더 만들기
이제 새틴 컬럼(보더) 단계입니다. 고밀도 새틴이 재단면을 물리적으로 감싸 ‘클램프’처럼 잡아줍니다.

7) 재단면 위를 정확히 덮도록 새틴 보더 자수하기
속도를 낮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플로팅은 진동에 민감하므로, 너무 빠르면 패치가 미세하게 움직어 보더가 틀어질 수 있습니다.
한 바퀴(첫 360도) 모니터링: 작업 중 자리를 비우지 말고 첫 바퀴를 반드시 확인합니다.
- 바늘 위치: 패치 쪽과 필름 쪽을 ‘반반’ 물도록 들어가는지 확인합니다.
- 드리프트: 보더가 안쪽(패치 안)으로 먹거나, 바깥(공중)으로 빠지면 즉시 정지하고 재고정하세요.
왜 플로팅이 유리한가? 이 플로팅 자수 후프 방식은 두꺼운 패치 원단 자체를 후핑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석 후프는 ‘얇은 필름’을 안정적으로 잡고, 필름이 패치를 잡아주는 구조입니다.
보더 자수 중 운영 체크리스트
- 속도: 작업 중 속도를 낮춰 진동 최소화
- 접착 상태: 바늘이 가장자리에 접근하기 전, 패치 끝이 들뜨지 않는지 확인
- 보빈: 보더 중 밑실이 떨어지지 않게 잔량 확인(중간 끊김은 이음 자국이 남습니다)
- 소리: ‘딱딱’ 일정하면 정상. ‘퍽퍽’ 둔탁하면 바늘 무뎌짐/점착 묻음 가능성 점검
마무리: 필름 제거 & 열처리 정리
자수는 끝났고, 이제 디테일 정리 단계입니다.


8) 패치를 분리하고 남은 필름 제거하기
후프를 빼고, 필름을 천천히 뜯어냅니다.
9) 핀셋으로 디테일 클리닝
새틴 사이에 끼어 남은 필름 조각을 정밀 핀셋으로 제거합니다.
- 현장 팁: 작은 잔여물은 면봉을 살짝 적셔 문지르면 빠르게 정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10) 잔섬유/실밥을 빠르게 열처리로 정리하기
라이터 불꽃을 가장자리에 ‘스치듯’ 빠르게 지나갑니다.
- 동작: 오래 대지 말고 빠르게 이동합니다. 목표는 잔섬유만 정리하는 것입니다.
- 대안: 실버너(스레드 버너) 도구를 쓰면 제어가 더 쉽습니다.


결과물 체크(‘잘 나온 패치’의 기준)
- 테두리: 매끈하고 도톰하며, 원단이 삐져나오지 않음
- 형상: 원형이 정확하고 타원으로 찌그러지지 않음
- 촉감: 약간 단단하지만 과하게 뻣뻣하지 않음
이런 자수기용 후핑 공정을 익히면, 나사 조임/해제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품질 관리에 집중하기 쉬워집니다.
장비 업그레이드 판단(언제 돈으로 해결할 가치가 있나)
작업량이 늘면 ‘기술로 버티기 어려운’ 구간이 옵니다. 아래는 판단 기준입니다.
- 통증 포인트: “손목이 아프고, 트윌/벨벳에 틀 자국이 남는다.”
- 진단: 나사 후프는 마찰과 힘으로 눌러 고정하는 구조입니다.
- 업그레이드: SEWTECH Magnetic Hoops(자석 방식)
- 효과: 원단 손상과 작업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통증 포인트: “색상 교체 시간이 너무 길다.”
- 진단: 싱글니들 장비의 구조적 한계일 수 있습니다.
- 업그레이드: SEWTECH Multi-Needle Systems
- 효과: 색상 전환 공정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 통증 포인트: “패치 위치/형상이 매번 들쭉날쭉하다.”
- 진단: 후핑 정렬 편차(사람 손 오차)
- 업그레이드: Magnetic Hooping Station
- 효과: 눌림 힘과 위치가 표준화되어 반복 작업에 유리합니다.
트러블슈팅(증상 → 가능 원인 → 빠른 해결)
| 증상 | 가능 원인 | 빠른 해결 |
|---|---|---|
| 보더에서 생지가 삐져나옴 | 재단 여유가 너무 넓음 | 다음 작업에서 더 가깝게 균일 재단. 필요 시 아플리케 가위(덕빌) 사용 고려 |
| 보더 스티치가 가장자리 밖으로 떨어짐 | 재단이 너무 타이트하거나, 플로팅 중 패치가 이동 | 접착 상태 재확인, 속도 낮추기, 첫 바퀴에서 즉시 정지/재고정 |
| 새틴 보더가 느슨하거나 고리처럼 보임 | 윗실 장력 부족 또는 바늘 손상 | 바늘 교체 후 장력 소폭 조정 |
| 원형이 타원으로 나옴 | 1단계 후핑에서 원단이 늘어남 | 고정 후 원단을 당기지 않기. 뒤틀림을 줄이려면 brother용 자석 자수 후프 같은 방식 고려 |
| 윗면에 밑실(화이트)이 올라옴 | 밑실 장력 문제 또는 보빈 케이스 보풀 | 보빈 케이스 청소 후 테스트 |
| 보더 중 필름이 찢어짐 | 단층 필름이 밀도를 못 버팀 | 필름 2겹 사용 또는 더 두꺼운 필름 사용 |
호환성 메모
업그레이드를 구매하기 전에는 반드시 호환성을 확인하세요. 예를 들어 brother용 자석 자수 후프는 PR 시리즈처럼 전용 브래킷/암 규격을 쓰는 경우가 있어, 가정용(예: NV 시리즈)과 동일하게 취급하면 안 됩니다. 공급사의 호환표에서 본인 기종 모델명을 확인해 안전하게 ‘잠김’이 되는 조합인지 점검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