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자수 전에 ‘압축 해제’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
자수기 앞에서 USB를 꽂았는데 파일 목록이 비어 있거나, "File Not Supported" 같은 메시지만 뜨면 작업 흐름이 한 번에 끊깁니다. 현장에서는 바늘/USB 포트/기계 문제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파일이 아직 압축(RAR/ZIP) 상태인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영상에서 디자인은 RAR 압축 파일(예: “3D Lady JEF.rar”)로 도착합니다. 압축 파일은 ‘포장 박스’이고, 그 안에 자수기가 읽을 수 있는 실제 디자인 파일(.JEF 등)이 들어 있습니다. 자수기는 박스를 뜯는 기능이 없습니다. 즉, RAR/ZIP을 그대로 USB에 넣어 기계에 꽂으면 기계는 읽을 수 있는 파일을 못 찾습니다.
이 글은 다운로드→저장 위치 확인→압축 해제→파일 검수까지를 모바일에서 끝내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핵심은 한 가지입니다. "클린 파일 프로토콜"(압축 해제된 ‘순수 디자인 파일’만 기계로 가져가기)을 습관화하면, ‘기계가 파일을 못 읽는’ 변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 튜토리얼을 끝내면 할 수 있는 것
- 모바일에서 다운로드 정착: Gmail 첨부파일을 내려받고, 어디에 저장됐는지 바로 찾습니다.
- 압축 해제(디컴프레스) 실행: 안드로이드에서 RAR/ZIP을 WinZip/WinRAR 등으로 풀어 실제 디자인 파일을 꺼냅니다.
- 사전 검수: .JEF 같은 ‘기계용 포맷’이 맞는지, 0KB 손상 파일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 클린 전송 습관: USB에는 ‘압축 파일’이 아니라 압축 해제된 파일/폴더만 복사해 기계 인식 실패를 예방합니다.
초보자일수록 디지털 파일을 ‘바로 꽂으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준비(압축 해제/검수)가 필요한 원본 데이터입니다. 이 흐름을 익히면 작업 품질보다 먼저, 작업 성공률이 안정됩니다.

준비물: OTG 케이블 + 압축 해제 앱
스마트폰에서 USB로 파일을 옮겨 자수기에 넣으려면, 아래 도구 구성이 필요합니다.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파일 준비용 ‘현장 PC’ 역할
- Gmail 앱: 또는 사용 중인 이메일 앱
- 파일 관리자(File Manager): 저장소/다운로드 폴더 탐색
- 압축 해제 앱: WinZip 또는 RAR(WinRAR 계열 앱) 등
- 자수 파일 뷰어 앱: 선택 사항이지만 강력 추천(미리보기/기초 검수)
- OTG 케이블: 휴대폰에 USB를 연결하는 브리지
- USB(펜드라이브): 기계 호환을 위해 가능하면 단순하게 운용(현장에서는 FAT32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음)

시작 전 체크리스트(다운로드 전에 먼저)
다운로드를 누르기 전에 아래를 먼저 확인하면 중간에 막히는 일이 줄어듭니다.
- 저장 공간 확인: 압축 해제 시 파일/폴더가 새로 생성됩니다. 최소 여유 공간을 확보하세요(가이드로 100MB 이상 권장).
- 기계 포맷 확인: 내 자수기가 읽는 포맷이 무엇인지(.PES/.DST/.JEF/.EXP 등). (영상 예시는 .JEF)
- OTG/USB 실물 준비: 책상 위에 OTG 케이블과 USB를 미리 꺼내 두세요.
- 파일 정리 습관: 휴대폰에 작업용 폴더를 하나 만들어 관리하세요(예: "Embx_Ready"). 다운로드 폴더/루트에 무작정 쌓아두면 나중에 찾기 어렵습니다.
숨은 준비 점검(현장 관점):
이 글은 파일 중심이지만, 파일이 완벽해도 실제 자수 품질은 물리 조건에 좌우됩니다. 파일이 내려받는 동안 아래를 같이 점검해 두면 좋습니다.
- 바늘 상태: 바늘이 휘었거나 미세하게 까진 경우 실 끊김/뜯김이 늘어납니다. 이상하면 교체하세요.
- 밑실(보빈) 상태: 밑실이 뻑뻑하게 끊기듯 풀리면 훅 주변 보풀/먼지를 먼저 의심하세요.
- 스태빌라이저 준비: 니트/티셔츠류는 컷어웨이 계열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직물은 티어어웨이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작업물/디자인 밀도에 따라 달라짐).
- 작업대 정리: 의외로 작업대가 어지러우면 파일 준비보다 ‘후핑/정렬’에서 실수가 늘어납니다.
대량 작업(예: 50장 이상)으로 넘어가면, 병목은 다운로드가 아니라 ‘후핑’에서 생기기 쉽습니다. 표준 자수 후프를 반복 조작하면 손목 피로가 누적되고 원단에 후핑 자국이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작업량이 늘수록 후프 스테이션 같은 보조 장비를 함께 고려합니다.

Step 1: Gmail에서 디자인 다운로드하기
시작은 ‘받기’입니다. 영상에서는 이메일 첨부파일이 RAR로 들어옵니다.
단계별 진행
- Gmail 실행: 디자인이 들어 있는 이메일을 엽니다.
- 첨부파일 확인: 파일명과 확장자를 봅니다(.rar).
- 다운로드 실행: 첨부파일의 아래쪽 화살표(다운로드) 아이콘을 탭합니다.
- 다운로드 완료 확인: 알림창에서 진행 바가 끝나고 "Download complete"(다운로드 완료) 표시가 뜰 때까지 기다립니다.
체크포인트: 알림창을 내려서 "Download complete"를 확인합니다. 성공 기준: 파일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휴대폰 로컬 저장소의 Download 폴더에 존재합니다.
주의(흔한 실수): 알림에서 바로 "열기"를 누르면, 압축 해제 앱이 없을 때 실패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열기’보다 파일 관리자에서 위치를 확인하는 흐름으로 가세요.


Step 2: 안드로이드에서 RAR 압축 해제하기
이 단계가 핵심입니다. 목표는 ‘압축 박스’를 열어 .JEF 같은 실제 자수 파일을 꺼내는 것입니다.
파일을 빠르게 찾는 방법(정렬: 최신순 우선)
안드로이드 저장소는 폴더가 많아 헤매기 쉽습니다. 영상처럼 정렬을 바꾸면 방금 받은 파일을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 파일 관리자(File Manager)를 엽니다.
- 내부 저장소(Internal Storage)로 들어갑니다.
- Download 폴더로 이동합니다.
- 중요: 정렬/보기 메뉴에서 날짜 기준 ‘최신 항목이 위로(Newest on top)’를 선택합니다.
- 확인: 방금 받은 “3D Lady JEF.rar” 같은 파일이 목록 맨 위에 보입니다.


압축 해제 앱 설치(필요할 때만)
RAR 파일을 탭했는데 "Cannot open file"처럼 열 수 없다고 나오면, 휴대폰에 ‘열쇠(압축 해제 앱)’가 없는 상태입니다.
- Google Play Store를 엽니다.
- WinZip 또는 RAR를 검색합니다.
- 설치합니다.
- 권한 확인: 파일 접근 권한을 요청하면 허용해야 다운로드 폴더를 읽을 수 있습니다.

RAR 압축 해제 실행(폴더 생성 확인)
- 파일 관리자로 돌아가서 대상 RAR 파일을 탭합니다.
- "Decompress file"(압축 해제) 같은 안내 창이 뜨면 진행합니다.
- OK를 눌러 압축을 풉니다.
- 완료되면 같은 이름의 폴더가 생성되거나, 압축 아이콘이 폴더 형태로 바뀌는 것을 확인합니다.


경고(기계 인식 실패 예방): 압축(.rar/.zip) 상태 파일을 그대로 USB에 넣어 자수기에 꽂지 마세요. 자수기는 압축 구조를 해석하지 못해 파일이 안 보이거나 오류가 날 수 있습니다. USB에는 ‘압축 해제된 디자인 파일’만 넣는 습관이 가장 안전합니다.
프로 팁: ‘마스터 파일’ 보관 습관(복사/붙여넣기)
현장에서는 USB가 분실/손상되는 일이 생각보다 잦습니다. 그래서 압축 해제된 폴더를 휴대폰에 마스터(원본)로 남겨두고, USB에는 복사해서 쓰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 하지 마세요: 잘라내기(이동)로 USB에만 남기기
- 하세요: 복사/붙여넣기로 USB에 복제하기
Step 3: Embroidery Viewer로 파일 검수하기
파일명만 믿고 바로 작업하면 위험합니다. 같은 .JEF처럼 보여도 0KB 손상 파일일 수 있습니다.
압축 해제된 폴더 내용 확인
- 방금 생성된 새 폴더를 엽니다.
- 확장자 확인: 파일 끝이 무엇으로 끝나는지 봅니다.
- 성공 기준:
.JEF(또는 내 기계 포맷)가 보여야 하며,.rar/.zip만 보이면 아직 준비가 끝난 게 아닙니다. - 용량 확인: "0 KB"면 손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자수 진행을 멈추고 파일을 다시 받는 쪽이 안전합니다.

선택 사항: 뷰어 앱에서 미리보기(시각 검수)
영상처럼 Embroidery Viewer 같은 앱으로 열어 미리보기를 하면, 최소한 ‘파일이 열리는지/형태가 정상인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JEF파일을 탭합니다.- Open with -> Embroidery Viewer를 선택합니다.
- 화면에 스티치 형태가 정상적인지 확인합니다.


댓글에서 자주 막히는 포인트: “뷰어 앱을 꼭 구매해야 하나요?”
댓글에서 ‘구매하지 않으면 미리보기에 줄무늬/흐림(블러)이 생긴다’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미리보기 화면에만 제한(워터마크/스트라이프)이 걸리는 것이고, 파일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조건을 함께 보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 확장자가 정상(.JEF)
- 파일 용량이 0KB가 아님
- 뷰어가 열리긴 열림(줄무늬가 있어도)
위 조건이면 파일 자체는 대체로 사용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보기 제한 때문에 불필요하게 다시 구매/재다운로드로 시간을 쓰지 않도록, 확장자/용량 검수를 먼저 하세요.
brother 자수기처럼 기종/브랜드가 달라도 원리는 같습니다. 확장자 확인 → 용량 확인 → (가능하면) 미리보기 확인 순서로 가면 실패율이 내려갑니다.
OTG로 USB(펜드라이브)에 옮겨 자수기로 가져가기
이 단계가 ‘모바일 준비’와 ‘실제 자수’ 사이의 다리입니다.
권장 전송 흐름(모바일 → USB, OTG 사용)
- 물리 연결: USB를 OTG 케이블에 꽂고, OTG를 휴대폰에 연결합니다.
- 연결 확인: 휴대폰이 진동하거나 "USB Storage Added" 같은 알림이 뜨는지 확인합니다.
- 복사: 압축 해제된
.JEF파일(또는 폴더)을 선택 → 복사 → USB 저장소로 이동 → 붙여넣기. - 안전 분리: 설정 또는 파일 관리자에서 "Unmount/꺼내기"를 실행한 뒤 분리합니다. 작업 중 뽑으면 파일 헤더가 손상되어 기계에서 ‘손상 파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작업 전 체크리스트(현장 세팅)
- 파일 상태: USB 안에
.JEF(또는 .DST/.PES) 같은 ‘순수 디자인 파일’이 들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USB 체결: 자수기 포트에 끝까지 확실히 꽂습니다.
- 밑실(보빈) 잔량: 밀도 높은 디자인을 보빈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면 중간에 멈출 확률이 큽니다.
- 후핑 장력: 원단이 ‘드럼처럼 팽팽’하되 늘어나 변형되면 안 됩니다.
경고(자석 관련 안전): 작업 효율 때문에 자석 자수 후프를 쓰는 경우, 자석은 강하게 ‘딱’ 붙습니다.
* 끼임 주의: 결합 면에 손가락을 두지 마세요.
* 기기/데이터 주의: 자석을 휴대폰/USB 같은 디지털 매체 위에 올려두지 마세요. 작업대에서는 디지털 기기와 거리를 두고 보관하세요.
판단 로직: 스태빌라이저/후핑에서 실패 줄이기
파일이 준비됐다고 해서 스티치가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처럼 소재에 따라 리스크를 줄이세요.
- 상황 A: 일반 면/직물(우븐)
- 스태빌라이저: 중간 두께 티어어웨이
- 후핑: 표준 자수 후프로도 무난
- 상황 B: 신축성 있는 니트(티셔츠)
- 스태빌라이저: 컷어웨이(필수로 보는 현장이 많음)
- 후핑: 원단을 늘리지 않게 낮은 장력으로 고정
- 문제 신호: 후핑 자국이 심하거나 원단 결이 틀어짐
- 대안: 자석 자수 후프는 ‘당겨서 팽팽하게’가 아니라 ‘눌러 고정’하는 방식이라 니트 변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상황 C: 두꺼운 제품/대량(자켓 등)
- 문제 신호: 후프가 잘 안 닫히거나 부품 파손 위험
- 대안 탐색: 두꺼운 의류는 자석 후프가 두께를 어느 정도 따라가며 고정되는 경우가 있어, 관련 사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생산 관점: 동일 위치 반복 작업이 많다면 hoop master 자수 후프 스테이션 같은 포지셔닝 장비가 측정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품질 체크(마지막 확인)
디지털 체크
- USB를 안전 분리(Unmount)했나요?
- 자수기 화면에서 파일 아이콘/목록이 정상 표시되나요?
- 기계 화면의 후프 영역에서 디자인이 중앙/의도 위치에 있나요?
생산 관점 체크
- 트레이스(Trace) 기능: 본봉 전에 트레이스로 바늘 이동 경로를 확인해 후프 프레임과 충돌하지 않는지 봅니다.
- 실 경로: 장력 디스크에 실이 제대로 걸렸는지 확인합니다(바늘 근처 실을 살짝 당겼을 때 너무 헐겁게 풀리면 재실걸이가 필요할 수 있음).
트러블슈팅
문제가 생기면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원인’부터 확인하세요.
| 증상 | 가능 원인 | 빠른 조치 |
|---|---|---|
| 기계에서 "No Files"로 보임 | 파일이 아직 압축(.rar/.zip) 상태 | 휴대폰에서 먼저 압축 해제 후, 압축 해제된 파일만 USB로 복사합니다. |
| 기계에서 "No Files"(압축 해제는 했는데도) | 포맷이 다르거나 폴더 경로가 너무 깊음 | 기계 지원 포맷을 확인하고, 필요 시 USB의 상위(루트)에 파일을 두고 테스트합니다. |
| "Corrupted File" 오류 | 복사 중 USB를 너무 빨리 분리함 | USB를 다시 포맷(FAT32 등 기계 권장 방식) 후 재복사하고, 반드시 안전 분리합니다. |
| 후핑 자국/원단 울음 | 후핑 장력이 과하거나 스태빌라이저 선택이 부적절 | 소재에 맞는 스태빌라이저로 변경하고, 필요 시 자수기용 자수 후프 중 자석 클램핑 방식도 검토합니다. |
| 기계 미리보기가 흐림 | 기계 화면 썸네일 해상도 한계 | 구형 화면에서는 정상일 수 있습니다. 트레이스가 정상이고 파일이 열리면 스티치는 문제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결과
다운로드 → 정렬(최신순) → 압축 해제 → 검수 흐름을 지키면, ‘기계가 파일을 못 읽는’ 대표 변수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왜 기계가 조용한지 추측하지 않고, 데이터가 준비됐는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종 산출물은 스티치 가능한 .JEF(또는 해당 기계 포맷) 파일이 USB에 안전하게 들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파일 준비가 안정되면, 다음으로는 물리 공정의 비효율이 더 크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후핑이 힘들거나 후핑 자국이 반복된다면, 그건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공정/도구로 해결되는 영역일 때가 많습니다. SEWTECH Magnetic Hoops 같은 도구나 후프 스테이션 같은 포지셔닝 장비는 그 지점을 줄여주는 선택지입니다.
클린 파일로 시작해서, 안정적인 공정으로 마무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