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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보기: “Solving Thread Break Issues on Multi-Needle Embroidery Machines” — 채널 정보 미확인
모자 100개를 달리는 중에 실이 계속 끊긴다면, 멘탈이 먼저 나가곤 하죠. 이 글은 해당 영상의 실제 노하우를 바탕으로, 멀티 바늘 자수기의 실 끊김을 구조적으로 진단하고 끝까지 해결하는 길을 안내합니다. 과도한 가정이나 미확인 지식 없이,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만 차분히 따라갑니다.
무엇을 배우게 되나요
- 보빈을 ‘정확한 방향’으로 삽입하는 핵심 요령과 흔한 오류 구분
- 10×40mm 새틴 바 장력 테스트로 상·하실 밸런스 읽는 법
- 상실 장력을 바늘별로 미세 조정하는 두 가지 방법(브루트포스 vs 장력 게이지)
- 모자 같은 두꺼운 소재에서의 바늘 사이즈 선택 로직
- 세션별 오일링 포인트와 실 품질 점검 체크리스트
왜 실이 끊길까? 기계가 내 실을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대부분은 장력, 보빈 세팅, 바늘 컨디션·사이즈, 유지보수, 실 품질 중 하나(혹은 복합)에서 시작됩니다. 영상 속 사례도 구조 있는 모자에서 특정 구간마다 실이 갈리고 터졌죠. 그럼 어디부터 짚을까요?

이 글은 다음의 흐름으로 정리합니다. 먼저 보빈과 장력을 바로잡고, 바늘을 점검해 적절한 사이즈로 교체합니다. 이후 오일링 등 유지보수를 통해 마찰과 저항을 줄이고, 실 품질까지 확인합니다. 사진으로 확인되는 실 갈림 문제는 대부분 이 루프로 정리됩니다.

참고로, 실 끊김은 한 번에 모든 원인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상실이 너무 헐겁거나(혹은 과도하게 타이트) 바늘이 지치거나, 소재 대비 바늘 눈이 짧아 보빈 스레드를 제대로 집어올리지 못할 때 반복되곤 해요. 샘플 비교를 보면 같은 디자인이라도 장력 밸런스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립니다.

프로 팁
- 원인 하나를 ‘확정’하기보다, 보빈→장력→바늘→오일링→실 품질 순으로 루틴화해 점검하세요.
- 한 단계 바꿀 때마다 작은 샘플로 반드시 결과를 확인하세요.
주의
- 상실 장력 노브를 과도하게 풀면 튀어나갈 수 있습니다(영상 경고). 소폭씩, 결과를 보며 조정하세요.
실 끊김 해결 단계별 가이드 1) 보빈 삽입: 첫 단추부터 정확히 보빈을 케이스에 넣었을 때 실이 시계방향으로 풀리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반시계방향으로 넣으면 장력 체계가 모두 틀어져, 이후 조정이 엉키죠. 또 케이스 상단의 작은 피그테일 스프링(두 개 홈)에 실을 두 번 감아 안정적으로 피딩하세요.

간단 체크
- 보빈을 당겼을 때 케이스 기준 ‘시계방향’ 회전인지 확인
- 피그테일 스프링에 2회 감았는지 확인

이 단계에서 헷갈리면, 뒤 단계인 장력 조정은 모두 헛수고가 됩니다. 보빈 방향을 바로잡은 뒤 다음으로 넘어가세요.
2) 10×40mm 새틴 장력 테스트로 밸런스 읽기 각 바늘별로 10mm 폭 × 40mm 높이의 새틴 바를 한 줄씩 뽑아, 뒷면의 상/하실 비율을 확인합니다. 자수에서는 ‘윗실이 뒷면에 좀 더 많이 감기는’ 상태가 정상입니다. 10mm 폭 기준으로 뒷면에서 보빈실 노출이 대략 4~5mm 정도(중앙을 따라)면 밸런스가 맞는 편이고, 1mm 수준처럼 너무 적게 보이면 상실이 헐겁다는 신호입니다.

핵심은 눈으로 ‘상실이 부드럽게 하실을 감싸서 윗면으로 비치지 않게 하는가’를 보는 것. 윗면에 보빈실이 보이는 건 거의 항상 상실 과도 타이트 또는 밸런스 붕괴의 결과입니다.

참고 도식: ‘상실 과타이트/과루즈/적정’의 단면 비교가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상태가 이상적인지 도식으로 떠올리면서 조정하면 훨씬 빠릅니다.

주의
- 공업용 미싱의 상·하실 밸런스 감각과 자수기의 감각은 다릅니다. 자수기는 윗실이 면 뒤에서 더 존재감 있게 보이는 게 정상입니다.
3) 상실 장력 잡기 — 브루트포스 vs 장력 게이지 브루트포스(수동) 방식: 컷어웨이 안정지를 두 장 더 끼우고, 바늘 하나를 골라 새틴 바 한 줄만 반복해 뽑아보며 상실 노브를 조금씩 조입니다(또는 풉니다). 원하는 밸런스가 나올 때까지 루프를 돌고, 다음 바늘로 넘어갑니다. 느리지만 직관적입니다.

장력 게이지(추천) 방식: 게이지로 각 바늘의 상실 장력을 수치로 읽고, ‘좋은 결과’를 만든 그 수치를 기준으로 나머지 바늘도 통일합니다. 마지막에 전체 바늘로 한 번 더 장력 테스트를 뽑아 검증하세요. 보빈 장력은 빈번히 손대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프로 팁
- 바늘 하나에서 우선 ‘좋은 결과’에 해당하는 게이지 수치를 확보하고, 그 수치로 다른 바늘들을 맞추면 속도가 급격히 빨라집니다.
간단 체크
- 장력 노브는 1클릭씩, 변화→샘플→관찰의 루틴으로 접근하기
- 최종 검증 스티치(전체 바늘)에서 뒷면 밸런스 다시 확인하기
4) 바늘: 마모 확인과 사이즈 선택 장력을 맞췄는데도 실이 끊긴다면 바늘 상태를 의심하세요. 바늘은 소모품입니다. 사용 시간이 길거나, 미세한 버(burr)가 생기면 보빈실을 제대로 집지 못해 루핑·재시작 실패·즉시 끊김이 이어질 수 있어요.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의심되면 바로 갈아보세요. 영상 사례처럼 구조 있는 모자(두꺼운 트윌 + 버크럼 + 테어어웨이 한 겹)에는 75/11(유니버설)보다 큰 90/14가 유효했습니다. 포인트는 ‘더 길어진 바늘눈’과 ‘굵기로 확보되는 관통력’입니다. 이렇게 해야 두꺼운 적층을 지나 보빈까지 닿아 루프를 확실히 만들 수 있습니다.

바늘 사이즈 요약(영상 기준): 75/11(범용), 80/12(중간), 90/14(두꺼움·모자). 소재 두께와 구조를 보고 한 단계 키워보세요.

주의
- 사이즈를 키운다고 무작정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장력 테스트와 병행해 ‘결과’를 기준으로 판단하세요.
5) 오일링: 마찰을 줄이는 가장 쉬운 투자 멀티 바늘 자수기의 경우, 세션을 시작할 때 보빈 케이스에는 매번 오일을 한 방울 주는 습관이 좋습니다. 또한 며칠 간격으로 바늘 샹크 상부(흡수 패드가 있는 지점)에도 소량 점적하면, 피스톤 시스템이 매끄럽게 움직입니다. 단일 바늘 가정용은 자가 윤활 설계가 있을 수 있으니 제조사 매뉴얼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간단 체크
- 세션 시작: 보빈 케이스 오일
- 며칠 간격: 바늘 샹크 상부 오일

주의
- 과오일은 먼지·보풀을 붙게 할 수 있습니다. ‘소량’을 지키고, 주변 청결을 유지하세요.
6) 실 품질과 타입 이상한 브랜드, 꼬임 방향이 틀린 ‘불량 배치’ 실은 드물지만 존재합니다. 가능하면 검증된 브랜드의 레이온 또는 폴리에스터를 쓰세요. 고속으로 금속 부품을 통과할 때 점성이 안정적입니다. 반대로 면사는 속도·마찰에 약해 파손·보풀·균일도 저하 위험이 큽니다. 문제가 계속되면 같은 브랜드라도 다른 스풀·배치로 교차 테스트를 해보세요.
프로 팁
- 동일 조건에서 스풀만 바꿔 테스트하면, 실 품질 이슈를 빠르게 분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자주 쓰는 자수실 타입 레이온과 폴리에스터: 고속 운전에 적합한 점성·강도를 갖춘 대표 실입니다. 영상에서도 이 두 가지를 권장합니다.
왜 면사는 피할까?: 고속·금속 경로에서 보풀과 마찰열에 취약하고, 끊김과 표면 거칠기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막혔을 때의 트러블슈팅
- 장력 테스트 파일이 필요해요: 영상 제작자는 제공하지 않았지만, 댓글에서 무료 텐션 테스트 디자인 링크가 공유되었습니다. 검색해 다양한 샘플을 확보하세요.
- ‘가짜 실 끊김’(센서 오작동)처럼 보일 때: 지원팀(서포트)에 연락해 원격 점검을 받아보라는 조언이 있었습니다. 장력·보빈·바늘·오일링을 이미 점검했다면, 센서 또는 특정 기종 이슈일 수 있어요.
- 특정 바늘만 원단을 못 뚫어요: 댓글 팁으로는 스티치 카운트를 기록한 뒤 자수 모드에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카운트를 수동 세팅하고 재개하는 방법이 공유되었습니다. 동시에 바늘 불량·버, 사이즈 미스도 재점검하세요.
- 타이밍 이슈 가능성: 한 댓글은 ‘모든 바늘에서 실 갈림’이 지속될 때 후크 타이밍 드리프트를 언급했습니다(200도 위치에서의 니들-후크 정렬). 본문 영상에 구체 절차는 없으니 제조사 가이드를 참조하고, 숙련된 기술자 또는 서포트를 권장합니다.
간단 체크
- 보빈 방향/피그테일 2회 감기 확인 → 장력 테스트(뒷면 비율) → 상실 노브 미세 조정 → 바늘 교체/사이즈 업 → 오일링 → 실 스풀 교차 테스트
주의
- 장력을 한 번에 많이 돌리지 마세요. 미세 조정→샘플→관찰이 기본 루틴입니다.
댓글에서: 독자가 남긴 인사이트
- “장력 노브가 무서웠는데 ‘리셋 방법’을 배우고 게임 체인저가 됐다”는 경험담이 있었습니다. 낯설어도 장력을 직접 만지는 학습이 결국 문제를 가장 빨리 잡습니다.
- “모자에는 75/11 티타늄이면 충분”이라는 상반된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상 사례에서는 구조 모자에 90/14로 개선이 확인되었습니다. 결론은 ‘샘플 기반’입니다. 장력 테스트와 결과 비교로 내 장비·소재에 맞춘 값을 찾으세요.
- “니들 방향(회전 각) 오세팅만으로도 실이 갈린다”는 팁도 있었습니다. 바늘을 끼울 때 정면 방향, 고정 나사 체결 상태까지 같이 체크하세요.
마무리: 부드러운 스티치, 즐거운 자수 오늘 정리한 루틴은 단순합니다. 올바른 보빈 세팅으로 첫 단추를 바로 잠그고, 새틴 바 장력 테스트로 근거를 확보합니다. 상실 장력을 소폭씩 맞추고, 바늘 상태·사이즈를 소재에 맞게 교체합니다. 마지막으로 오일링과 실 품질을 점검하면, 대부분의 실 끊김은 조용히 사라집니다.
스테이지별로 사진을 다시 훑어보며, 내 장비에 같은 절차를 적용해보세요. 그리고 결과를 기록하세요. 오늘의 ‘정답 세팅’은 내일의 빠른 셋업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추가: 독자 요청이 잦은 키워드 메모(검색 편의용)
- 본문·영상에서 직접 다루지 않은 장비 키워드들이지만, 독자 문의가 많아 참고 차원에서 메모합니다.
- brother 자수 기계
- brother 자석 프레임
- tajima 자수틀
- 자석 자수틀
- 자수 기계 for beginners
부록: 체크리스트(인쇄용 요약)
- 보빈: 시계방향 삽입, 피그테일 2회 감기
- 장력: 10×40mm 새틴 바, 뒷면 보빈 4~5mm 노출 목표(상실이 부드럽게 감싸기)
- 조정: 브루트포스(한 줄 반복) 또는 장력 게이지 수치 통일
- 바늘: 마모·버 확인, 소재 두께에 따라 75/11 → 80/12 → 90/14로 업사이징 고려
- 유지보수: 세션마다 보빈 케이스 오일, 며칠 간격 샹크 상부 오일
- 실: 레이온/폴리 사용, 불량 배치 의심 시 스풀 교차 테스트
안전 메모
- 후프에는 ‘끼임 주의’ 표기가 있습니다. 손가락을 누르지 마세요.
- 장력 노브 급조정 금지. 부품 손상·이탈 위험이 있습니다.
브랜드·모델 표기 메모
- 영상에서는 Ricoma MT-1501(리코마 MT-1501)로 시연합니다. 구체 수치(장력 수치 등)는 기종·실·소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샘플로 검증’이 정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