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젝트 개요
PaintStitch로 사진을 정교하게 자수화하고(해상도/팔레트/블렌딩), 곡선 스티치와 Redwork로 스타일을 바꿔가며 질감과 선의 대비를 조절합니다. 플로럴 필과 앰비언스 퀼팅으로 배경을 완성하고, 필요하면 채움을 센터 라인으로 변환해 스티치 수를 줄입니다. 오브젝트 결합(웰드), 색상 휠, 스티치 흐름(방향) 제어, 디지타이징과 노드 편집, 오토 트레이스/벡터 변환, 모노그램/텍스트 엔벨로프, 직사각·원형 배열과 컨투어, 크리스털/라인스톤 장식, 어플리케, 리얼리스틱 프리뷰, 밀도·장력 보정·길이·언더레이·3D 언더레이, 멀티 후핑까지—최종 출력에 필요한 모든 단계가 연결됩니다.

핵심은 ‘순서’와 ‘판단 근거’입니다. 이미지/벡터를 가져오는 순간부터 스티치 방향과 언더레이를 언제 결정할지, 배경을 필로 채울지 퀼팅으로 감쌀지, 큰 디자인을 멀티 후핑으로 나눌지 등 선택의 포인트를 짚어드립니다.
2. 준비 및 재료
- 소프트웨어: DRAWinGS XI 설치 완료(영상에서는 버전 XI 기능을 시연)
- 소스 파일: 사진(JPG, PNG), 벡터(SVG, AI 등) 중 하나
- 기본 자재: 원단, 실(색상은 소프트웨어 팔레트 기준으로 사전 가늠)
- 작업 목표: 사진의 질감을 살릴지, 선 위주의 Redwork로 갈지, 텍스트/모노그램을 중심으로 배치할지 결정
사진을 PaintStitch로 변환할 때는 해상도와 크기를 현실적 후프 범위 안으로 기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배경 처리가 필요하면 앰비언스 퀼팅(에코/스크롤/스티플링) 타입을 미리 상상해 두세요. 큰 작품이라면 멀티 후핑 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초반부터 구성하면 배치 충돌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한편 실제 후프 장비와는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의 ‘Center to Hoop’와 멀티 후핑 기능이 배치의 기준을 잡아줍니다. 예를 들어 자석 자수 후프 를 사용하더라도 중심 정렬은 소프트웨어에서 확실히 해두어야 현장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2.1 파일·이미지 선택 기준
- 사진: 대비가 충분하고 주요 피사체 경계가 명확한 이미지가 PaintStitch 결과가 좋습니다.
- 벡터: 선/면 구조가 분명할수록 오토 트레이스와 후속 편집이 빠릅니다.
- 텍스트/모노그램: 글꼴 두께, 포인트 크기, 엔벨로프 적용 여지를 고려합니다.
2.2 도구·환경 체크
- Color Wheel로 실색을 선명히 계획
- Stitch Flow로 스티치 방향 구상
- Node/Shape 편집으로 마감 정리
- Auto Tracer로 사진/이미지를 스티치화
대형 디자인을 예고한다면, 현장에서는 자수기용 자석 자수 후프 나 후프 스테이션을 쓰더라도, 소프트웨어 단계에서 정확히 중심과 분할을 설계하는 편이 전체 품질에 유리합니다.
2.3 간단 체크: 시작 전에 꼭 확인하기
- 목표 스타일: PaintStitch vs Redwork vs 채움/라인 혼합
- 배경 전략: 플로럴 필 vs 앰비언스 퀼팅 vs 컨투어
- 후프 범위: 단일 후프로 충분한가, 멀티 후핑 분할이 필요한가
- 편집 플랜: 디지타이징/노드/스티치 방향/언더레이 순서
3. 세팅과 기본 설정
PaintStitch에서 이미지 불러오기 후 해상도/너비/높이를 결정합니다(영상에서는 수치가 시연되지만, 실제 값은 프로젝트에 맞게 계획). 팔레트는 Madera Classic과 같은 실 팔레트를 기준으로 선택 가능하며 블렌딩과 콘트라스트로 질감을 조절합니다.

곡선 스티치와 Redwork 변환은 “면”과 “선”의 균형을 바꾸는 도구입니다. 면적이 큰 부분은 곡선 사틴으로 흐름을 주고, 윤곽은 Redwork로 정리하면 시선이 분산되지 않습니다.

플로럴 라이브러리는 오브젝트(예: 알파벳)에 장식 패턴을 자동 채움하며, 앰비언스 퀼팅은 디자인 주변을 감싸 배경 완성도를 높입니다. Scroll과 Stippling, Echo는 간격(mm)과 오프셋(mm)을 바꿔 리듬을 조절합니다.



Convert Fill to Center Line은 채움영역을 선 중심으로 바꿔 스티치 수를 줄이고, 일러스트 느낌을 강조할 때 유용합니다.

3.1 색상과 스티치 방향
Color Wheel에서 색을 정하고 Stitch Flow로 방향을 설정하면 반사광과 질감이 살아납니다. 방향선은 너무 잦지 않되, 꺾임마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이어가도록 최소한으로 배치합니다.

3.2 오브젝트 결합과 중심 정렬
원/타원 등 기본 도형을 그려 복제/이동 후 Weld로 합치면 복합 형상을 하나의 객체로 다룰 수 있습니다. Center to Hoop를 사용하면 후프 기준 중심 정렬이 한 번에 해결됩니다.


3.3 간단 체크: 세팅 확인
- PaintStitch: 팔레트/블렌딩/콘트라스트 사전 점검
- 플로럴·퀼팅: 간격/오프셋 수치로 배경 리듬 테스트
- 방향선: 하이라이트/그라디언트 흐름에 맞게 최소 배치
- 중심 정렬: Center to Hoop 1회 검증
4. 작업 단계
이제 실제 제작 흐름을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필요 시 단계 사이에 프리뷰를 확인하며 다음 결정을 내립니다.
4.1 사진을 PaintStitch로 변환
1) 이미지를 PaintStitch로 불러옵니다. 2) 팔레트, 밀도, 블렌딩, 콘트라스트를 조정합니다. 3) 미리보기에서 과도하게 무거운 영역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결과는 사진의 명암과 결을 스티치로 표현한 디자인입니다.
- 프로 팁: 블렌딩을 높이면 색 전환이 부드러워지나 스티치 수가 늘 수 있습니다. 첫 변환은 보수적으로, 이후 부분 마스킹(오브젝트 분리)로 세밀 조정하세요.
4.2 곡선 스티치·Redwork로 스타일 확정
- 곡선 스티치: 사틴의 방향선으로 입체감을 줍니다. 머리카락/깃털/잎맥 등 자연 곡선에 적합합니다.
- Redwork 변환: 면을 선으로 바꿔 클래식한 외곽선을 만듭니다. 채움 대비가 과하면 Redwork로 간결화해 시선을 정리하세요.
- 주의: 곡선 사틴이 너무 좁은 곳까지 들어가면 과봉제나 올뜯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폭이 좁은 구간은 러닝/짧은 사틴으로 변경하세요.
4.3 색상·방향, 디지타이징·노드 편집
- 색상 휠: 배색을 일괄 조정해 전체 톤을 맞춥니다.
- 디지타이징: 부족한 요소는 펜처럼 그려 추가합니다.

- 노드/셰이프 편집: 모서리를 단순화하고 곡률을 정리해 스티치 흐름을 매끈하게 만듭니다.
- 프로 팁: 노드를 줄이면 스티치 경로가 단순해져 봉제 트러블이 줄어듭니다. 특히 사틴 경계의 미세한 톱니를 제거하면 광택이 균일해집니다.
4.4 이미지/벡터 자동 변환
오토 트레이서에서 정확도와 색상 제한을 조절하면 이미지가 스티치로 변환됩니다. 복잡한 사진은 색상 제한을 낮추고, 아이콘·로고형은 정확도를 높여 경계를 살려보세요.

- 간단 체크: 자동 변환 후에는 반드시 경계(러닝/사틴 전환), 작은 구멍 채움 여부, 겹침 영역을 점검하세요.
4.5 텍스트·모노그램, 엔벨로프
텍스트 추가 후 폰트/크기/자간/정렬을 바꾸고, 경로 위 배치(호·세그먼트·직선)를 적용합니다. 엔벨로프를 씌워 물결/원통 등 형태로 왜곡하면 표정이 살아납니다. 모노그램 유틸리티는 프레임 템플릿으로 즉시 장식 효과를 얻습니다.


- 프로 팁: 텍스트가 사틴이면 방향선을 한두 개만 깔아도 광택이 정돈됩니다. 러닝 채움 텍스트는 밀도와 언더레이를 낮춰 번짐을 방지하세요.
4.6 배열·컨투어로 패턴 메이킹
- 직사각 배열: 간격/열·행 수로 타일링
- 원형 배열: 시작 각/스텝/카운트를 맞춰 방사형 패턴 생성

- 컨투어: 동일 간격 또는 가변 간격으로 경계선을 따라 증식
- 주의: 객체 수가 늘면 점프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조인’ 규칙과 시작/끝점 배치를 손봐 점프를 최소화하세요.
4.7 배경: 앰비언스 퀼팅 vs 채움 전환
앨범 커버처럼 주제를 감싸고 싶다면 앰비언스 퀼팅(Echo/Scroll/Stippling)으로 배경에 리듬을 주세요. 혹은 채움을 센터 라인으로 바꿔 라인 드로잉 풍으로 가볍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 간단 체크: 퀼팅 간격(mm), 오프셋(mm) → 원단 두께와 대비 확인 / 센터 라인 전환 후 빈약해 보이면 일부 구간만 채움 유지
4.8 스티치 파라미터·3D 언더레이
채움/사틴의 패턴, 밀도(mm), 길이(mm), 보정(mm), 언더레이 패턴을 조절하고, 3D 언더레이로 두툼한 입체감을 줄 수 있습니다. 밀도가 낮으면 빠르고 가볍지만 비침 가능성이 생기고, 높으면 묵직하고 선명하나 뭉침 위험이 있습니다. 균형점을 찾으세요.
- 프로 팁: 광택을 살릴 사틴 구간에 3D 언더레이를 얇게 깔면 부피감이 선명해집니다. 단, 코너에서는 보정값으로 폭 변화를 흡수하세요.
4.9 멀티 후핑과 방향/디바이드
큰 디자인은 멀티 후핑으로 후프 레이아웃을 나눕니다. 각 구역의 중첩과 기준점을 명확히 하고, 사틴/파이핑 오브젝트에는 방향선과 디바이드를 추가해 봉제 흐름을 통제하세요.

이때 작업 테이블에서 hoop master 자수 후프 스테이션 을 사용하든, 다른 고정 방식을 쓰든, 소프트웨어의 분할 계획이 정확하면 현장에서 맞춤이 쉬워집니다. 또한 현장에 hoopmaster 나 유사 스테이션이 없는 경우라도, ‘Center to Hoop’로 기준을 확실히 잡아두면 수작업 보정 폭이 줄어듭니다.
- 간단 체크: 분할 경계가 요소를 어색하게 자르지 않는지 / 각 구간 시작·끝점, 색상 순서, 점프 처리 / 기준 십자 포인트 삽입 여부
5. 품질 체크
- 후프 기준 정렬 직후: 중심선이 디자인의 시각적 중심과 일치하는가, 회전 각이 상하/좌우 기준과 맞는가
- 첫 스티치 후: 당김/울음 없는지, 밀도에 비해 길이가 과하게 짧아 뭉치지 않는지
- 퀼팅/배경 완료 후: 배경 간격이 피사체보다 시선이 강하지 않은지(주제 vs 배경 대비)
- 마무리 전: 점프 스티치 처리, 작은 구멍/섬 지역의 스티치 흐름 재확인
멀티 후핑을 실제로 진행한다면 현장에서는 머신 자수 멀티 후핑 상황에서 생기는 경계 오차가 흔합니다. 이때 분할선에 기준 포인트를 넣고, 겹침 영역에 살짝 안전 여유를 주면 연결 부위 이질감이 줄어듭니다.
6. 완성 및 활용
완성 결과는 사진 느낌의 PaintStitch, 혹은 선 중심의 Redwork, 혹은 텍스트·모노그램 중심의 그래픽 등 의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리얼리스틱 프리뷰 이미지를 PNG로 내보내면 예상 질감/광택을 내·외부 소통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장 준비물과 무관하게, 소프트웨어 단계에서 중심 정렬과 분할·방향을 명확히 했다면 brother 자수기용 자석 자수 후프 나 기타 고정 방식에서도 결과 재현성이 높아집니다. 대형 작업이라면 mighty hoop 11x13 자수 후프 같은 큰 프레임을 상정하고 설계하면 레이아웃 계획이 수월합니다. 이는 특정 브랜드 추천이 아니라, ‘실제 후프 가용 면적을 염두에 둔 설계’라는 원칙을 강조하기 위한 예시입니다.
7. 문제 해결 가이드
- 증상: 채움이 뭉치고 광택이 고르지 않다 → 가능한 원인: 밀도 과다, 길이 과소, 언더레이 중복 → 해결: 밀도·길이 균형 재조정, 언더레이를 Packing 등 가벼운 패턴으로 변경, 3D 언더레이는 필요한 구역만 적용
- 증상: 윤곽이 들쭉날쭉하다 → 가능한 원인: 노드 과다, 곡률 불연속, 스티치 방향선 과밀 → 해결: 노드 정리, 곡률 완화, 방향선 최소화
- 증상: 배경이 주제를 압도한다 → 가능한 원인: 퀼팅 간격 과소, 오프셋 과대, 대비 과강 → 해결: 간격을 늘려 밀도 낮추기, 오프셋 조정, 주제 채움 대비 재배치
- 증상: 분할 경계에서 엇맞음 → 가능한 원인: 기준점 부족, 중첩/여유 없음 → 해결: 기준 십자/표시 추가, 경계에 소폭 겹침 설정
- 증상: 자동 변환 후 톱니 모양 경계 → 가능한 원인: 색상 제한 과다 또는 정확도 과소 → 해결: 오토 트레이스에서 색상 제한 완화, 정확도 증대 후 Node/Shape로 후편집
- 주의: 장식(크리스털/라인스톤)을 더할 때는 경로 겹침과 점프 스티치를 최소화하세요. 과도한 겹침은 박음선 끊김이나 소재 손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장 도구가 무엇이든 소프트웨어 단계에서의 계획이 품질을 좌우합니다. 자석 자수 후프 든, 튼튼한 일반 후프든, 혹은 후프 스테이션이든—DRAWinGS XI의 Center to Hoop, 멀티 후핑, 방향/디바이드, 리얼리스틱 프리뷰를 충분히 활용해 ‘보이는 그대로’ 봉제가 되도록 설계하세요. 그렇게 하면 후공정에서 막연한 운에 의존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