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Wingdings로 커스텀 심볼 넣기
텍스트만으로는 밋밋해 보일 때, 처음부터 도안을 새로 디지타이징하지 않고도 “디자인된 느낌”을 빠르게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폰트 안에 이미 정리된 심볼(벡터 형태)을 가져와 자수 오브젝트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Wingdings 같은 심볼 폰트는 일종의 ‘미리 만들어진 클립아트 라이브러리’에 가깝고, 제대로 다루면 자수 스티치로도 깔끔하게 변환됩니다.
이번 예제는 “Spring is in the AIR” 문구를 만든 뒤, AIR 단어 양쪽에 작은 꽃봉오리 2개를 배치합니다. 좌우가 정확히 맞아떨어지면 하나의 의도된 컴포지션처럼 보이지만, 이 과정에서 정렬 도구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금방 “대충 맞춘 느낌”이 나기 쉽습니다.
이번 작업에서 배우는 것(그리고 왜 중요한가)
기계자수는 결과가 냉정합니다. 인쇄처럼 ‘잉크가 얹히는’ 방식이 아니라, 실이 장력을 만들고 원단을 당기며 형태를 왜곡할 수 있습니다. 이 레슨에서 다루는 핵심은 아래와 같습니다.
- Tools > Insert Symbol로 심볼(벡터 형태) 불러오는 방법
- “스위트 스팟” 크기 감각: 꽃봉오리를 1.7–1.8 cm 정도로 맞추는 이유(너무 작으면 뭉개지고, 너무 크면 포인트가 과해짐)
- 정합(Registration) 위생: 채움(Fill) 색상 변경과 외곽선 제거로 ‘틈(원단 비침)’ 리스크 줄이기
- 대칭과 밸런스: Duplicate + Mirror X로 좌우 균형 만들기
- 정렬 도구의 우선순위: Align Bottom과 세로 센터 정렬의 차이
- 그룹의 황금 규칙: 세로 센터 정렬 전에 그룹을 해야 도안이 한 점으로 “붕괴”하지 않음
Step 1 — Insert Symbol 열고 Wingdings 선택하기
- Creative DRAWings에서 Tools 메뉴로 이동합니다.
- Insert Symbol을 선택합니다.
- 대화창에서 폰트가 Wingdings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참고: 지나치게 복잡한 스크립트/장식 심볼 폰트는 작은 사이즈에서 점프가 늘거나 새틴이 지저분해질 수 있어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스크롤을 내려 작은 꽃봉오리 심볼들을 찾습니다.
- 봉오리가 왼쪽에 있고, 컬(말림)이 위로 올라가는 꽃봉오리를 선택한 뒤 Insert를 클릭합니다.
체크포인트: 캔버스에 꽃봉오리 1개가 생성됩니다. 화면상으로 외곽이 깨져 보이거나 들쭉날쭉한 느낌이 없는지(깔끔한 벡터 형태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Design_V1.emb). 또한 실제로 기계에서 테스트할 때는 작동 중 니들바 주변에 손을 넣지 마세요. 분당 800+ spm 환경에서 니들 스트라이크는 심각한 부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도안 요소 크기/색상 조정
심볼을 넣었다면 이제 자수에 맞게 ‘물리적 성질’을 조정해야 합니다. 자수에서는 크기가 곧 밀도감(빽빽함)과 직결됩니다. 화면에서 예쁜 5 cm 오브젝트가 1.5 cm로 줄어들면, 실이 뭉쳐 단단한 덩어리처럼 나올 수 있습니다.
Step 2 — 꽃봉오리를 약 1.7–1.8 cm로 리사이즈
- 꽃봉오리를 클릭해 선택합니다.
- 모서리 핸들을 클릭-드래그하여 크기를 조절합니다.
- 목표는 약 1.7–1.8 cm입니다.
- 회전 각도는 가능한 한 0°에 가깝게 유지합니다.
- Insert Symbol 창을 닫습니다.
실무 인사이트(“스위트 스팟”): 영상에서는 1.7–1.8 cm를 ‘정확히’가 아니라 ‘가깝게’ 맞추라고 안내합니다. 이 정도 크기는 작은 포인트로 쓰기 좋고, 너무 축소해서 디테일이 뭉개질 위험도 줄어듭니다.
Step 3 — 채움(Fill) 색상을 노란색으로 변경(메인 영역)
- 꽃봉오리를 선택합니다.
- 컬러 팔레트로 이동합니다.
- 노란색을 선택합니다.
- 팔레트의 오른쪽 아래 코너를 사용해 메인 영역(채움/Fill)에 색상이 적용되도록 설정합니다.
체크포인트: 화면상의 꽃봉오리가 노란색으로 바뀝니다.
Step 4 — 외곽선(Outline) 제거
- 스레드(실) 팔레트 툴바를 찾습니다.
- X 박스(없음/None 의미)를 클릭합니다.
- 왼쪽 위 코너 옵션을 사용해 오브젝트의 Outline을 제거합니다.
기대 결과: 검은 테두리가 사라지고 노란 채움만 남습니다.
프로 팁(소프트웨어 요령이 아니라 ‘스티치 논리’)
왜 외곽선을 빼야 할까요? 자수는 ‘푸시/풀’ 때문에 채움 스티치가 원단을 안쪽으로 당기고, 테두리(새틴/보더)는 바깥쪽으로 밀어내는 방향성이 생깁니다. 특히 1.7 cm급 작은 오브젝트에서 대비되는 외곽선까지 얹으면 정합이 틀어져 경계에 원단이 비치는 틈이 생기기 쉽습니다. 외곽선을 제거하면 더 깔끔하고, 스티치 시간도 줄고, 실패 확률도 낮아집니다.
Mirror 도구로 대칭 만들기
대칭은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꽃봉오리가 “AIR”를 책꽂이처럼 감싸도록 만들려면, 단순 회전보다 Mirror를 쓰는 편이 컬(말림)의 방향이 정확히 좌우 반전되어 더 자연스럽습니다.
Step 5 — Duplicate 후 Mirror X 적용
- 수정이 끝난 노란 꽃봉오리를 선택합니다.
- Duplicate를 클릭합니다(단축키가 있다면 해당 단축키 사용).
- Mirror X를 클릭합니다(세로 축 기준으로 반전).
- 반전된 꽃봉오리를 “AIR”의 왼쪽으로 드래그해 배치합니다.
체크포인트: 오른쪽에는 원본, 왼쪽에는 반전본이 위치해 “AIR”를 좌우로 감싸는 형태가 됩니다.
주의: Mirror와 Rotate는 결과가 다릅니다
180° 회전만으로는 컬이 위/아래로 뒤집히거나, 피벗 기준에 따라 어색한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Mirror X는 형태를 ‘진짜 반사’로 만들어 좌우 대칭 품질이 안정적입니다.
정렬 도구의 힘: Align Bottom과 간격 맞추기
초보자는 눈대중으로 오브젝트를 밀어 맞추지만, 현장에서는 정렬 알고리즘을 쓰는 게 표준입니다. 그래야 베이스라인이 수학적으로 맞고, 반복 작업에서도 결과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Step 6 — 텍스트와 꽃봉오리 2개를 박스로 선택하기
- “AIR” 텍스트와 꽃봉오리 2개를 포함하도록 드래그해 선택 박스를 만듭니다.
- 화면 확인: 선택 핸들이 모든 요소를 감싸는지 확인합니다.
일부가 빠졌다면: 마우스를 놓고 다시 드래그해 100% 포함되도록 선택합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정렬 시 레이아웃이 깨집니다.
Step 7 — Align Bottom으로 텍스트 베이스라인에 맞추기
- (왼쪽 봉오리 + 텍스트 + 오른쪽 봉오리) 3요소가 모두 선택된 상태에서 정렬 툴바를 엽니다.
- Align Bottom을 선택합니다.
기대 결과: 꽃봉오리의 하단 기준이 텍스트 하단 라인과 정확히 맞춰집니다.
왜 지금 Center 정렬이 아닌가? 폰트의 x-height/자간 구조에 따라 가로 센터 정렬을 먼저 하면 봉오리가 글자 중간에 ‘떠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예제에서는 하단 베이스라인에 붙이는 Align Bottom이 더 안정적인 기준이 됩니다.
Step 8 — Equal Horizontal Spacing 적용
- 요소가 계속 선택된 상태에서 Equal Horizontal Spacing을 클릭합니다.
이 기능은 오브젝트 사이의 여백을 계산해 좌우 간격을 동일하게 맞춥니다.
간격 도구가 실제 납품 품질에 영향을 주는 이유
사람 눈은 비대칭에 매우 민감합니다. 왼쪽은 5 mm, 오른쪽은 7 mm처럼 미묘하게 다르면 스티치가 완벽해도 완성품이 “어딘가 어색한” 인상을 줍니다. 간격을 수학적으로 맞추면 디자인 자체가 불량 원인이 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트러블슈팅: 센터 정렬에서 도안이 한가운데로 ‘무너지는’ 이유
초보 디지타이저가 가장 많이 막히는 구간입니다. 전체를 가운데로 옮기려고 “Align Centers”를 눌렀는데, 잘 맞춰둔 레이아웃이 갑자기 한 점으로 겹쳐져 엉망이 되는 현상입니다.
Step 9 — 전체 선택(Control + A)
- Control + A로 “Spring is in the AIR” 전체 문구와 꽃봉오리를 모두 선택합니다.
Step 10 — 실수 사례: 그룹 없이 Align Centers Vertically 실행
강의에서는 일부러 이 실수를 보여줍니다. 그룹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Align Centers Vertically를 적용하면, 증상: “Spring” 텍스트, “AIR” 텍스트, 꽃봉오리들이 각각 캔버스의 절대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서로 겹쳐 버립니다.
Step 11 — 해결: Undo → Group → 다시 정렬
- 잘못된 정렬을 즉시 Undo(Ctrl+Z)합니다.
- 관련 요소(“AIR” 라인과 양쪽 꽃봉오리)를 선택합니다.
- 우클릭 후 Group을 선택해 하나의 묶음으로 만듭니다.
- 그룹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합니다(하나를 클릭했을 때 세트가 함께 하이라이트되어야 함).
- 이제 Align Centers Vertically를 적용해 “Spring” 텍스트 또는 후프(작업 영역) 기준으로 세로 중앙을 맞춥니다.
기대 결과: 그룹이 하나의 블록처럼 이동해, 간격/베이스라인 정렬이 유지됩니다.
“센터 정렬 전 그룹” 규칙(핵심 요약)
Grouping은 요소 간 관계를 잠시 ‘고정’해 주는 장치입니다. 그룹이 없으면 정렬 도구는 글자/심볼을 각각 독립 오브젝트로 보고, 모두를 같은 중심점으로 끌어당겨 겹치게 만듭니다.
트러블슈팅 표(레슨 핵심 정리)
| 증상 | 가능 원인 | 빠른 해결 | 예방 |
|---|---|---|---|
| 선택 누락 | 선택 박스가 오브젝트 전체를 덮지 못함 | 더 넓게 드래그해 전체가 하이라이트되게 선택 | 선택 전 화면을 적절히 축소/확대해 경계 확인 |
| 도안 붕괴(겹침) | 그룹 없이 Align Centers 실행 | Undo → 선택 → Group → 재정렬 | 관련 요소는 먼저 그룹으로 묶는 습관 |
| 스티치 가장자리 틈(원단 비침) | 채움과 외곽선의 정합 문제(Registration Error) | Step 4처럼 외곽선 제거 | 작은 요소(2 cm 미만)는 대비 외곽선 사용을 신중히 |
자수 레이아웃 마무리
이제 화면상으로는 충분히 ‘프로처럼’ 보이는 파일이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파일은 어디까지나 지시서이고, 실제 결과는 원단과 바늘이 만나면서 결정됩니다.
준비(놓치기 쉬운 소모품 & 사전 점검)
소프트웨어에서의 성공을 실제 샘플 스티치로 연결하려면 작업 환경을 정리해야 합니다.
- 바늘: 원단 종류에 맞는 바늘을 준비합니다(예: 직물/니트 등). 무딘 바늘은 원단을 눌러 정렬이 맞아도 결과가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 스태빌라이저: 원단에 신축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컷어웨이 계열이 유리합니다.
- 임시 고정: 작은 1.7 cm 포인트는 작업 중 원단이 미세하게 ‘기어’도 티가 납니다. 필요 시 임시 스프레이 접착제를 아주 약하게 사용해 원단과 스태빌라이저를 고정하면 안정적입니다.
정렬/위치 재현성이 흔들려 고민하는 분들은 물리 준비 단계를 표준화하기 위해 자수기용 후프 스테이션 같은 장비를 함께 검토하기도 합니다.
준비 체크리스트(샘플 스티치 전)
- 파일 안전: 새 버전으로 저장(
.EMB또는 기계 포맷) - 오브젝트 확인: 봉오리 1.7–1.8 cm 근처, 각도 0°, 외곽선 제거
- 대칭 확인: 회전이 아니라 Mirror로 좌우 반전
- 그룹 확인: “AIR”+봉오리가 한 덩어리로 움직임
- 실/밑실 상태: 밑실이 뒷면에서 일정 비율로 보이는지 확인
셋업(레이아웃을 ‘스티치 가능한 계획’으로 만들기)
소프트웨어에서 정렬이 완벽해도, 실제 후핑이 비뚤면 모든 게 무의미해집니다.
- 후핑 자국 문제: 일반 플라스틱 후프는 스크류를 강하게 조여 고정하다 보니, 민감한 원단에 링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 정렬 단절: 가슴 로고 같은 수평 배치를 손으로 후프 그리드에 평행하게 맞추는 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후핑을 여러 번 다시 하게 되거나, 두꺼운 의류 때문에 표준 후프가 불편하다면 작업 도구 업그레이드를 고민할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상업 라인에서는 후프 스테이션으로 후프를 고정해 둔 상태에서 의류를 정렬하는 방식으로 재현성을 올리기도 합니다. 또한 후핑 자국/두꺼운 소재 이슈를 동시에 줄이기 위해 자석 프레임(마그네틱 후프)로 전환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의사결정 트리 — 자석 후프를 고려할 때
아래 흐름으로 현재 불편이 ‘도구 문제’인지 판단해 보세요.
상황 A: “광택/민감 원단에 후핑 자국이 남는다.”
- 진단: 일반 후프의 마찰/압착이 섬유를 눌러 자국이 남음
- 해결 방향: 자석 자수 후프는 비교적 평평하게 클램핑되어 링 자국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황 B: “후핑이 자수 시간보다 오래 걸린다.”
- 진단: 생산 병목
- 해결 방향: 자석 자수 후프는 클램핑 방식이라 작업 속도 개선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상황 C: “소프트웨어에서는 반듯한데 옷에서는 비뚤다.”
- 진단: 포지셔닝(배치) 표준화 문제
- 해결 방향: 후프가 기계에 들어가기 전에 배치를 고정/재현할 수 있는 후핑 스테이션을 검토합니다.
작업 루틴(매번 반복할 소프트웨어 체크리스트)
아래 순서를 ‘파일마다 동일하게’ 반복하세요.
- 삽입: Tools > Insert Symbol > Wingdings
- 편집: 크기 1.7–1.8 cm 근처로 조정
- 색상/외곽선: Fill 노란색 적용, Outline 제거
- 대칭: Duplicate > Mirror X
- 정렬: 전체 선택(해당 요소) > Align Bottom > Equal Horizontal Spacing
- 보호: 관련 요소는 즉시 Group
- 센터: 그룹 후 Align Centers Vertically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일관성’이 곧 품질입니다. 소프트웨어 루틴을 표준화하듯, 물리 작업도 자수기용 후프 스테이션으로 표준화하면 다량 주문(예: 50장)에서도 결과 편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작업 종료 체크(최종 검수)
- 베이스라인 유지: 봉오리와 텍스트 하단이 동일 라인(Align Bottom 적용)
- 간격 균형: 좌/우 여백이 동일(Equal Horizontal Spacing)
- 그룹 활성: 텍스트 클릭 시 봉오리도 함께 선택됨
- 겹침 없음: 세로 센터 정렬 후에도 도안이 붕괴하지 않음
- 시각 점검: 100% 보기에서 전체 밸런스가 자연스러운지 확인
품질 체크(판매/양산 전 확인)
최종 원단과 유사한 스크랩 원단에 테스트 스티치를 권장합니다.
- 촉감 점검: 봉오리가 지나치게 딱딱하면(실이 뭉치면) 밀도/스티치 설정을 완화해야 합니다.
- 정합(Registration) 확인: 가장자리에서 원단이 비치면 외곽선 사용을 재검토하거나 보정값을 조정합니다.
- 후핑 자국: 링 자국이 남는다면 스팀으로 빠지는지 확인하고, 반복된다면 자수 후핑 스테이션 기반의 배치 표준화 + 자석 후프 조합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결과(최종적으로 갖추게 되는 것)
최종적으로 아래를 달성해야 합니다.
- “Spring is in the AIR” 텍스트가 심볼로 자연스럽게 프레이밍된 레이아웃
- 1.7 cm급 작은 요소에 맞춘 설정(외곽선 제거 등)으로 실제 스티치 안정성 확보
- Mirror X로 확보한 좌우 대칭
- 그룹 처리로 정렬 사고를 방지한, 내보내기 가능한 안정 파일
이런 소프트웨어 습관을 체득하고, 스태빌라이저 같은 기본 준비와 자석 자수 후프 시스템 같은 적절한 물리 도구까지 갖추면, 화면의 ‘완벽함’을 현장의 ‘반복 가능한 수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