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캡 드라이버 시스템 구성품 이해
모자 자수가 처음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작업물이 ‘평면 원단’이 아니라 3D 형태(크라운)를 가진 모자이기 때문입니다. 평자수는 중력과 평면 장력이 어느 정도 도와주지만, 모자 자수는 3D 물체를 2D 자수 평면에 안정적으로 눌러 유지하면서, 바늘 아래로 부드럽게 회전시키고, 동시에 1mm 단위의 정렬(정합)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 글은 Brother PR 시리즈 캡 드라이버 시스템(영상에서는 Entrepreneur Pro X 시연)을 기준으로 설명하지만, 다침 자수기에서 캡 드라이버로 모자를 자수하는 물리/작업 흐름은 대부분 유사합니다.

드라이버 유닛
캡 드라이버는 기계의 구동 암(팬터그래프/드라이브 암)에 장착되는 금속 레일 메커니즘입니다. 평자수의 X-Y 이동을, 모자 자수에 필요한 회전 기반의 이동으로 변환해 모자가 바늘 아래에서 일정 곡률로 지나가게 합니다.
현장 포인트: 이 부품은 ‘힘으로 끼우는’ 액세서리가 아니라 정렬이 생명인 정밀 부품으로 취급해야 합니다. 내부에 슬라이딩 구조가 있어, 떨어뜨리거나 억지로 밀어 넣으면 정렬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이 나야 정상이며, 이 부품이 전체 작업의 기준점이 됩니다.
호환성 관련해서는 혼동이 자주 생깁니다. 예를 들어 brother pr1055x 같은 특정 모델명을 기준으로 부품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드라이버의 ‘개념’은 비슷해도 장착 핀 간격/결합 방식은 모델/세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외형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기기 매뉴얼의 부품 번호/호환 표로 확인하세요.

모자 후프(캡 후프)
모자 후프(캡 프레임)는 모자를 원통 형태로 고정하는 케이지 구조입니다. 일반 자수틀처럼 링 2개를 마찰로 조이는 방식이 아니라, 스틸 밴드 + 래칫(버클) 장력으로 강하게 당겨 고정합니다.
프레임을 고를 때 brother 모자 자수 후프 같은 포괄적인 표현으로 검색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매/점검 시 핵심은 바닥면의 ‘이빨(톱니)’ 상태입니다. 이빨이 무뎌지거나 휘어 있으면 모자 솔기(센터 심/패널 심)를 제대로 물지 못해, 자수 중 회전하면서 디자인이 비틀려 들어가는 현상(드리프트)이 생기기 쉽습니다.
마운팅 지그
마운팅 지그는 테이블에 고정해 쓰는 ‘도킹 스테이션’입니다. 모자 후핑은 무릎 위나 공중에서 하면 장력과 정렬이 흔들립니다. 지그는 챙을 눌러 평탄화하고 스트랩을 잠글 때 필요한 상당한 하중을 받아주기 때문에, 제대로 고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물량이 늘면 이 구간부터 작업성이 갈립니다. 기본 제공 지그도 충분히 작업 가능하지만, 대량 생산에서는 속도/재현성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많은 공방/업체가 hoop master 자수 후프 스테이션 같은 후핑 스테이션을 찾아 위치 가이드로 로고 높이/센터를 표준화하기도 합니다. 다만 시작 단계에서는 기본 지그를 테이블에 단단히 고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안정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모자 자수 전 준비(후핑 품질이 90%를 결정)
모자 자수 불량의 대부분은 이 단계에서 발생합니다. 모자가 후프 안에서 조금이라도 ‘논다’면, 어떤 설정을 바꿔도 결과가 안정적으로 나오기 어렵습니다.

스웨트밴드 처리(절대 생략 금지)
영상에서 강조하듯, 스웨트밴드는 반드시 밖으로 젖혀 자수 영역에서 빼야 합니다.
이유(현장 기준): 스웨트밴드는 두께가 있고(대략 2–4mm 수준), 원단이 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를 함께 박아버리면
- 착용 불편: 이마에 실뭉치/뻣뻣한 자수면이 닿습니다.
- 사이즈 변화: 둘레가 줄어 모자가 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정렬 불안정: 바늘이 ‘공기–스웨트밴드–공기–스태빌라이저–모자’처럼 불안정한 층을 통과하면서, 외곽선과 채움이 어긋나기 쉽습니다.
스태빌라이저 넣기
영상에서는 스태빌라이저를 모자 안쪽으로 넣어 전면 패널 뒤를 받쳐줍니다.

소재 선택(영상 흐름 기반 + 현장 적용):
- 구조형(버크럼/심지 있는 전면): 티어어웨이(Tearaway)를 사용하면 전면 강성을 유지하면서 스티치 형성이 안정적입니다.
- 비구조형/대드햇(흐물한 타입): 컷어웨이(Cutaway)가 유리합니다. 티어어웨이는 원단이 움직일 여지가 커서 주름/울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숨은 소모품: 후핑 중 스태빌라이저가 아래로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임시 스프레이 접착제를 아주 약하게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영상에서는 제품명 언급 없이 ‘임시 고정’ 개념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사용 시에는 바늘 구멍에 접착제가 뭉치지 않게 최소량만 적용하고, 작업 후 니들/바늘구멍 상태를 점검하세요.
지그에서 모자 고정(손끝 감각이 중요)
이 단계는 ‘올려놓기’가 아니라 모자 형태를 잡아가며 몰딩하는 작업입니다.
- 후프를 지그에 딸깍 끼워 고정합니다(흔들리면 안 됩니다).
- 모자 센터 심을 후프의 빨간 표시점과 맞춥니다.
- 스웨트밴드가 여전히 뒤로 젖혀져 있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 후프 하단의 이빨을 챙과 크라운이 만나는 솔기 부위에 확실히 눌러 물립니다(‘걸리는’ 느낌이 있어야 합니다).
- 스트랩을 당겨 래칫 버클로 잠급니다. 잠길 때 명확한 클릭감이 나야 합니다.



현장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brother 자수기용 모자 자수 후프로 검색하면서 ‘측면 자수도 가능한가?’를 많이 묻습니다.
- 측면 자수: 가능은 하지만, 지그에서 모자를 회전시켜 위치를 잡아야 합니다.
- 제약: 캡 드라이버의 구조물(가이드/포스트)이 회전 각도를 제한합니다. 한계 각도에서 무리하면 바늘이 금속 부품에 닿아 바늘 파손이 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자수 전 트레이스(외곽 이동)로 간섭 여부를 확인하세요.
준비 체크리스트(작업 전 점검)
- 지그 고정: 지그가 테이블에 클램프/볼트로 단단히 고정되어 흔들리지 않나요?
- 소모품: 새 바늘 상태인가요?
- 스웨트밴드: 자수 영역에서 완전히 빠져 있나요?
- 스태빌라이저: 디자인 전체 영역을 충분히 덮고 있나요(모자 안쪽에서 확인)?
- 센터 정렬: 센터 심이 빨간 표시점과 정확히 일치하나요?
- 장력: 표면이 ‘북피’처럼 팽팽한가요(손가락으로 톡 쳤을 때 물결이 없어야 함)?
- 부자재 정리: 필요 시 클립/고정 와이어로 챙과 안감을 간섭 없이 정리했나요?
기계에 캡 드라이버 장착(평자수 → 모자 모드 전환)
이 단계는 기계를 평자수 세팅에서 원통/회전 세팅으로 바꾸는 전환 작업입니다.

기본 A-Frame(평자수 암) 제거
기본 평자수용 암(A-Frame)을 분리합니다.
- 확인(소리/화면): 분리 후 기계가 비프음을 내거나 화면이 갱신되며, 후프 목록/아이콘이 바뀌는지 확인합니다.
- 확인(외관): 자수 암이 캡 드라이버를 받을 수 있게 비어 있어야 합니다.
트래블 스크류(운송 고정 나사) 처리 — 핵심 안전 포인트
새 드라이버를 개봉하면, 영상에서 말한 것처럼 슬라이딩 레일에 작은 나사 2개가 박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운송 중 흔들림을 막는 트래블 스크류(캐리지 락)입니다.

자주 하는 실수: 이 나사를 풀지 않고 장착하면, 모터가 ‘움직여야 하는 레일’을 억지로 밀게 됩니다.
- 증상: 큰 갈리는 소리, 화면 에러(모터 에러 등), 구동부 부담 증가.
- 조치: 나사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레일이 손으로 움직일 정도로 충분히 풀어 슬라이딩이 부드러운지 확인합니다. 분리한 나사는 지퍼백에 넣어 박스에 붙여 보관하세요(이동/AS 발송 시 다시 필요할 수 있음).
기계 암에 드라이버 체결
드라이버를 기계 암에 밀어 넣어 장착합니다.


정렬 감각(손으로 느끼는 체크):
- 가이드 핀/결합부 위치를 맞춥니다.
- 드라이버를 끝까지 뒤로 밀어 ‘턱’ 하고 스톱에 닿아 앉는 느낌이 나야 합니다.
- 하부의 큰 고정 나사(손나사)를 단단히 조입니다. 너무 과하게 조여 나사산을 손상시키지 않되, 느슨하면 자수 중 흔들림이 생깁니다.
니들 플레이트 커버(스페이서) 장착
영상에서는 니들 플레이트 위에 작은 커버(스페이서)를 추가로 올립니다.

왜 필요한가: 평평한 니들 플레이트와 곡면으로 회전하는 모자 사이의 단차를 메워, 회전 중 챙/원단이 걸리는 것을 줄입니다. 이 부품을 빼먹으면 회전 중 걸림으로 정렬이 튀거나 원단이 끌릴 수 있으니, 반드시 장착하세요.
세팅 체크리스트(전환 점검)
- 트래블 스크류: 제거/충분히 풀림 상태인가요(손으로 레일을 움직여 부드럽게 슬라이딩 확인)?
- A-Frame: 안전하게 분리했나요?
- 드라이버 안착: 끝까지 밀려 스톱에 제대로 앉았나요?
- 고정 나사: 단단히 조여졌나요(드라이버만 흔들리지 않고 기계 전체가 같이 움직일 정도)?
- 스페이서: 올바르게 장착되어 빠지지 않나요?
- 기계 표시: 화면에 캡/모자 관련 아이콘이 표시되나요(표시가 없으면 재장착/재부팅으로 확인)?
모자 장착 및 최종 확인
이 단계는 바늘이 있는 좁은 공간에 3D 작업물을 넣는 과정이라, ‘빠르게’보다 ‘안전하게’가 우선입니다.
모자 안전 장착(측면 진입)
영상에서 보여준 방식은 ‘측면으로 넣고 세우기’입니다.
- 모자를 90도 옆으로 돌립니다.
- 챙이 바늘/헤드에 걸리지 않게 아래로 넣습니다.
- 챙이 지나가면 모자를 정상 방향으로 세워 장착 위치로 가져갑니다.

“밀지 말고 쥐어 잠그기(Squeeze)” 체결법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후프를 끼우려고 기계 암을 밀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러면 정렬이 틀어지거나 구동부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올바른 방법(영상 핵심):
- 드라이버의 결합 돌기(보스)와 후프 홀 위치를 맞춥니다.
- 한 손은 드라이버 뒤쪽(샤프트/후면)을 받칩니다.
- 다른 손은 후프 전면을 잡습니다.
- 기계 암을 미는 대신, 후프와 드라이버를 서로 ‘쥐어’ 동시에 눌러 딸깍 체결합니다.

체결 확인: 좌우가 모두 확실히 잠겨야 합니다. 한쪽만 걸리면 자수 중 기울어져 로고가 비스듬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디자인 위치 확인(라이브 카메라/트레이스)
영상처럼 라이브 카메라 기능을 켜거나, 트레이스(외곽 이동) 기능으로 디자인이 어디에 떨어지는지 확인합니다.

챙 간섭(빌 스트라이크) 사전 테스트: 트레이스를 실행하면서 바늘대가 챙에 접근하는 구간을 집중 확인합니다.
- 목표: 회전 중에도 챙과 바늘/드라이버 포스트가 간섭하지 않아야 합니다.
- 리스크: 간섭이 나면 바늘 파손이 즉시 발생할 수 있으니, 실제 자수 시작 전에 반드시 확인합니다.
현장 메모: brother pr 관련 액세서리를 찾다 보면 모자 높이/챙 형태에 맞춘 게이지나 프레임 옵션을 접하게 됩니다. 본인 작업 모자(로우 프로파일, 짧은 챙 등)가 많다면, 간섭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장비 구성을 검토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작업 전 실행 체크리스트(가동 직전)
- 방향: 모자가 올바른 방향(상하/좌우)으로 장착됐나요?
- 간섭 정리: 챙이 리테이너/클립으로 뒤로 정리되어 있나요?
- 버클 위치: 하단 버클이 기계 암과 부딪히지 않나요?
- 트레이스: 드라이버 포스트/챙에 닿지 않고 정상 완료되나요?
- 속도: 평자수보다 속도를 낮춰 안정성을 확보하세요(영상은 속도 수치를 직접 제시하진 않지만, 모자 자수는 회전/원심 영향이 있어 무리한 고속은 불리합니다).
모자 타입별 품질 최적화 로직(스태빌라이저/고정 중심)
아래 순서로 세팅을 결정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모자 구조 판단
- 구조형(전면이 빳빳함) → 티어어웨이 중심 + 기본 장력
- 비구조형(흐물함) → 컷어웨이 중심 + 후핑 장력 강화 + 필요 시 클립으로 안감/스태빌라이저 고정
- 자수 위치 판단
- 정면 센터 → 표준 세팅
- 측면/각도 큰 위치 → 회전 한계/포스트 간섭이 생기기 쉬우므로 트레이스 필수
- 디자인 특성 판단
- 밀도 높음/면적 큼 → 장력·스태빌라이저·고정 상태를 더 엄격히(후핑 재점검 우선)
- 텍스트 위주/가벼움 → 표준 세팅으로도 안정적
트러블슈팅(증상→원인→빠른 확인→해결)
문제가 생기면 감으로 만지지 말고, 비용이 적게 드는 원인부터 순서대로 배제합니다.
| 증상 | 가능 원인 | 빠른 해결 |
|---|---|---|
| 드라이버가 안 움직이거나 갈리는 소리 | 트래블 스크류가 잠긴 상태 | 드라이버 레일의 작은 나사 2개를 즉시 제거/충분히 풀어 슬라이딩 확인 |
| 시작하자마자 바늘이 부러짐 | 디자인/트레이스 경로가 드라이버 금속부/후프에 간섭 | 디자인 위치 재조정 후 트레이스 재실행 |
| 원단이 들썩임(플래깅) | 후핑 장력 부족(모자가 후프에서 움직임) | 지그에서 재후핑, 스태빌라이저 보강 및 고정 상태 재점검 |
| 디자인이 비스듬함(기울어짐) | 빨간 표시점과 센터 심 정렬 불량 / 이빨이 솔기를 못 물음 | 지그에서 센터 재정렬, 이빨 상태 점검 후 다시 고정 |
| 스웨트밴드를 같이 박음 | 스웨트밴드를 젖히지 않음 | 다음 작업부터 스웨트밴드 고정(젖힘) 절차를 체크리스트에 포함 |
| 실 끊김/실 갈림 | 바늘 상태 불량 또는 접착제/오염으로 바늘구멍 막힘 | 바늘 교체 및 바늘구멍 상태 확인(접착제 사용량 최소화) |
결과 및 생산성 업그레이드 관점
핵심만 지키면 결과는 안정적으로 올라갑니다. 즉, 트래블 스크류 해제, 스페이서 장착, 스웨트밴드 젖힘, ‘밀지 말고 쥐어’ 체결을 표준 절차로 만들면, 정렬이 맞고(센터 유지), 회전 중 흔들림이 줄어, 기계 소음/부하도 감소합니다.
다만 물량이 늘면 다음과 같은 ‘좋은 문제’가 생깁니다.
- 손목 피로: 기계식 후프를 반복 체결하는 동작이 누적됩니다.
- 후핑 자국: 민감한 소재의 모자는 압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 사이클 타임: 후핑/장착에 시간이 걸리면 병목이 됩니다.
단계별 개선 방향:
- 레벨 1(기술): 위 체크리스트와 트레이스 습관으로 불량을 먼저 줄입니다.
- 레벨 2(공정 분리): 모자 외의 평자수 물량이 많다면, 평자수는 별도 후핑/세팅 최적화로 작업자 피로를 분산합니다.
- 레벨 3(설비/호환 확장): 물량이 커지면 장비 구성(예: brother pr1055x 자수 후프 관련 옵션 검토)과 공정 배치를 통해 ‘한 대가 멈추면 전체가 멈추는’ 구조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기계식 캡 드라이버를 정확히 다룰 수 있으면, 모자 자수는 ‘운’이 아니라 ‘재현 가능한 공정’이 됩니다. 스웨트밴드는 젖히고, 트래블 스크류는 풀고, 체결은 밀지 말고 쥐어 잠그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