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Skitch PP1에서 자주 뜨는 실 관련 에러 이해하기
단침 자수기는 실이 끊기거나 보빈이 비면 작업이 즉시 멈추기 때문에 체감이 큽니다. 소리가 바뀌고, 표시등이 반응하고, 흐름이 끊기죠. 하지만 현장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하나입니다. 멈춤 자체는 흔한 일이고, ‘재시작 품질’이 결과물을 좌우합니다.
Brother Skitch PP1은 연동 앱인 Artspira에서 다음과 같은 메시지로 상태를 알려줍니다.
- 윗실 끊김(Upper thread breakage) 감지 시: 빨간 배너로 “윗실을 확인하고 다시 실을 거세요”류의 안내가 표시됩니다.
- 보빈 실이 거의 없음 경고 시: “보빈 실이 거의 비었습니다”류의 경고가 표시됩니다.
여기서 ‘프로처럼 마무리’의 핵심은 단순히 다시 실을 거는 것이 아니라, "되감기(Back-Up) + 겹쳐 박기(Overlap)" 습관입니다. 몇 스티치를 되돌려 재봉을 겹치면 재시작 경계(이음선)가 숨겨져, 디자인이 ‘이어 붙인 느낌’이 아니라 연속된 자수처럼 보입니다.

이 글에서 배우는 것(왜 중요한가)
아래의 “복구 루프(Recovery Loop)”를 작업 루틴으로 만들 수 있게 안내합니다.
- Artspira에서 에러 메시지 확인(당황하지 않고 상황 분리).
- 버퍼 구간 만들기: 스티치 위치 슬라이더로 안전 마진만큼 되감기(예시: 413 → 407).
- 장력 경로 재정렬: 윗실이 장력 디스크 ‘위에 걸친 상태’가 아니라 디스크 안쪽에 제대로 들어가도록 재실걸기.
- 안전한 교체: 프레임을 안전 위치로 이동 → 자석 자수 후프 분리 → 보빈 교체(예시: 204 → 202).
- 겹침 확인 후 재시작: 겹쳐 박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확인.
기본 구성품인 brother 자수 후프(자석 프레임/후프)을 사용하더라도, 이 “되감기+겹침” 습관 하나만으로 결과물이 ‘집에서 한 느낌’에서 ‘작업 퀄리티가 안정적인 결과’로 빠르게 올라갑니다.

상황 1: 윗실 끊김(Upper Thread Breakage) 해결
윗실이 끊겼을 때 첫 번째 할 일은 무조건 정지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실을 억지로 잡아당기거나, 휠을 무리하게 돌리거나, 바로 Start를 누르지 마세요.
Step 1 — Artspira에서 에러를 먼저 확인
모니터링 화면 상단에 빨간 배너가 표시됩니다.
- 감각 체크(원인 힌트): ‘퍽’ 하고 끊겼나요, 아니면 실이 갈라지며 보풀이 나나요? 보통 ‘퍽’은 장력이 과하거나 걸림이 있는 경우가 많고, 갈라짐/보풀은 바늘 끝 손상(미세한 버)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 이 메시지는 ‘원인’이 아니라 증상입니다. 기계는 “실이 없다”만 감지하므로, 작업자는 “왜 끊겼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Step 2 — 재시작 전에 몇 스티치 되감기
빨간 에러 배너를 탭하면 스티치 위치 조정(슬라이더)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영상 예시에서는 413에서 멈췄고 407로 되감았습니다.
겹쳐 박기 ‘적정 구간’ 로직(대략 5~10스티치):
- 왜 몇 스티치 되감나? 새로 들어가는 실이 기존 스티치 위를 살짝 덮어 박으면서 실 끝이 고정되어, 재시작 경계가 티가 덜 납니다.
- 왜 너무 많이(예: 20스티치) 되감으면 안 되나? 겹침이 과하면 두께가 올라가 ‘볼록한 자국(범프)’이 생겨 오히려 눈에 띕니다.
- 왜 0스티치(그 자리)로 시작하면 안 되나? 재시작 순간 장력이 안정화되기 전 미세한 빈틈이 생기기 쉬워, 작은 ‘흉터’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Step 3 — 윗실 재실걸기(영상과 동일 경로)
영상에서는 주황색 윗실로 재실걸기를 보여줍니다. 포인트는 ‘경로를 통과했다’가 아니라 장력부에 제대로 안착했는지입니다.
- 윗실을 장력 경로 4, 5, 6을 따라 통과시킵니다.
- 촉감 앵커(현장 체크): 장력 디스크를 통과시킬 때, 한 손은 실걸이(스풀) 쪽을 잡고 다른 손으로 아래로 당겨보세요. 치실처럼 ‘살짝 걸리는 저항감’이 느껴져야 디스크 안쪽에 제대로 들어간 것입니다.
- 자동 바늘 실끼우기 레버(9)를 사용해 바늘귀에 통과시킵니다.
실 커팅 팁(자동 실끼우기 실패 예방): 바늘에 넣기 전 실 끝은 반드시 날카로운 가위/커터로 깔끔하게 자르세요. 실 끝이 보풀진 상태는 자동 실끼우기 실패의 대표 원인입니다.


체크포인트: “정상” 상태 기준
재시작 전, 아래 프리플라이트 체크로 실수 확률을 줄이세요.
- 시각: 실이 바늘귀를 확실히 통과했나요?
- 감각/상태: (해당되는 경우) 장력이 걸리는 조건이 맞나요? 장력은 조건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경로 안착’ 여부를 우선 확인하세요.
- 앱: Artspira에서 스티치 위치가 되감긴 상태(예: 407)로 설정되어 있나요?
기대 결과: 재시작 후 소리가 과하게 거칠지 않고, 리듬이 안정적으로 이어집니다.
Artspira 앱으로 스티치 되감기(백트랙) 하는 법
Artspira는 ‘화면 조작’이 곧 ‘실물 결과’로 이어지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되감기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 자동으로 에러 지점으로 이동(탭으로 복귀).
- 슬라이더를 수동으로 드래그해 원하는 버퍼 구간을 직접 설정.

얼마나 되감아야 하나요?
영상에서는 윗실 끊김 상황에서 6스티치(413 → 407), 보빈 경고 상황에서 2스티치(204 → 202)를 되감았습니다.
현장 기준(룰 오브 썸):
- 실 끊김: 5~10스티치 되감기. 끊긴 실 끝이 느슨하거나 정리가 안 된 경우가 많아 겹침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 보빈 거의 소진: 3~5스티치 되감기. 실제로 ‘끊김’이 아니라 ‘부족 경고’라면 기존 스티치가 비교적 깔끔해 적은 겹침으로도 고정됩니다. (영상 예시는 2스티치)
스티치 종류에 따른 미세 조정:
- 새틴 스티치(두꺼운 바 형태): 겹침을 적게(3~5스티치) 가져가야 두께 뭉침이 덜 보입니다.
- 필 스티치(면 채움): 겹침을 조금 더(5~10스티치) 줘도 배경에 섞여 티가 덜 납니다.
또한 자수기용 후핑의 기본이 되는 ‘원단 장력/고정 상태’가 안정적일수록, 되감기 스티치 수를 더 예측 가능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빈틈 없는 재시작” 원리(왜 효과가 있나)
기계가 멈추면 원단과 실 장력이 미세하게 풀립니다. 화면상 위치는 같아도 실제 원단 텐션은 달라질 수 있죠. 되감기는 기계가 다시 해당 구간으로 들어오면서 장력과 동작을 안정화시키는 ‘런업(run-up)’ 역할을 해, 결정적인 빈 구간에서 바로 시작하는 리스크를 줄입니다.
상황 2: 디자인 중간에 보빈 실이 거의 없을 때
Artspira는 실 사용량을 계산해 완전히 바닥나기 전에 경고를 띄웁니다. 이때는 ‘사고’가 아니라 통제된 피트스톱으로 처리하면 됩니다.

Step 1 — 프레임을 분리 가능한 위치로 이동
기기 본체의 Frame Move 버튼을 누릅니다.
왜 필요한가요? Skitch PP1은 구조가 컴팩트해서 바늘이 중앙에 있을 때 무리하게 프레임을 빼면 바늘을 건드려 휘게 하거나, 자석 자수 후프 안에서 원단이 미세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Step 2 — 앱에서 2~몇 스티치 되감기
영상 예시: 204 → 202. 보빈이 ‘끊긴’ 것이 아니라 ‘거의 소진’ 경고인 경우, 직전 스티치가 비교적 정상이라 작은 겹침만으로도 새 보빈 실을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습니다.

Step 3 — 자석 자수 후프 분리 후 보빈 교체
물리 동작은 순서가 중요합니다.
- 자석 자수 후프를 수직으로 들어 올립니다. 옆으로 밀어 빼지 마세요.
- 플라스틱 보빈 커버를 슬라이드해 엽니다.
- 빈 보빈을 꺼냅니다.
- 감겨 있는 흰색 보빈(프리와운드)을 넣습니다.
- 실이 반시계 방향(CCW)으로 풀리도록 방향을 맞춥니다.
- 실을 가이드/슬릿과 커터 쪽으로 통과시킨 뒤 커버를 닫습니다.




보빈 방향이 중요한 이유(현장 설명)
“보빈을 그냥 넣으세요”라는 표현은 오해를 부릅니다. 보빈은 반시계 방향(CCW)으로 돌아야 실이 장력 스프링에 걸리며 안정적으로 공급됩니다. 반대로 넣으면 장력이 거의 걸리지 않아, 재시작 직후 원단 아래로 루프가 뭉치는 새둥지(버드네스트)가 바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Step 4 — 후프 재장착 후 재시작
자석 자수 후프를 자수 암에 다시 ‘딱’ 맞춰 장착합니다.
- 정렬 체크: 후프가 평평하게 앉아야 합니다. 흔들리면 자석 면에 실밥/먼지 같은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 Start를 눌러 재시작합니다.

자석 자수 후프를 안전하게 분리/재장착하는 법
Skitch PP1의 자석 시스템은 초보자에게 매우 편리하지만, 원단 밀림이나 틀 자국(후핑 자국)을 줄이려면 동작이 일정해야 합니다.
“엘리베이터(수직) 테크닉”
보빈 교체 등으로 후프를 뗄 때:
- 위/아래로만: 엘리베이터처럼 수직으로 들어 올리고 수직으로 내려놓습니다. 스티커 떼듯이 한쪽부터 비틀어 떼지 마세요.
- 평면으로 한 번에 안착: 재장착 시 자석이 한 번에 맞물리도록 평평하게 내려놓습니다.
작업 중 막히는 포인트(현장 관점): 원단이 잘 미끄러지거나 자국이 잘 남는 소재를 다룰 때, 혹은 반복 후핑/조정으로 손목 피로가 누적될 때는 기본 프레임이 병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작업자는 전용 자석 자수 후프로 교체해 그립 구간과 고정 안정성을 개선하기도 합니다. (브랜드/제품 선택은 사용 환경과 안전 기준에 맞춰 검토하세요.)
작업 효율(생산 흐름)
취미에서 소량 판매/부업으로 넘어가면 ‘대기 시간’이 곧 비용입니다. 전용 자석 후프 스테이션을 쓰면 기계가 자수하는 동안 다음 작업물을 미리 준비할 수 있어, 라인이 끊기지 않는 연속 작업에 도움이 됩니다.
재시작을 깔끔하게 만드는 운영 팁
수리는 비용이지만, 예방은 절감입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로 중단 빈도를 줄이세요.
준비: 숨은 소모품 & 사전 점검
끊긴 뒤에 가위를 찾지 않도록, Skitch 옆에 ‘크래시 키트’를 고정 배치하세요.
- 곡선 가위(커브드 스닙): 점프 스티치 정리.
- 핀셋: 짧은 실꼬리 잡기.
- 예비 바늘: (75/11이 기본, 두꺼운 소재는 90/14를 고려).
- 스태빌라이저 여분: 미리 재단한 조각.
brother 자석 자수 후프 10x10 사용자라면, 스태빌라이저를 미리 5x5 inch로 재단해 두면 중간 재장착/재후핑 상황에서 롤을 다루느라 흔들리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시작 전 체크리스트
- 바늘 점검: 손톱으로 바늘 끝을 살짝 훑었을 때 걸리는 느낌이 있으면 교체하세요. 미세한 버는 실을 잘게 갈라 끊김을 유발합니다.
- 보빈 잔량: 정말 ‘충분히’ 감겨 있나요? 긴 디자인을 얕은 보빈으로 시작하지 마세요.
- 끼임/말림 방지: 소매나 여분 원단이 후프 아래로 말려 들어가 바늘에 같이 박히지 않게 정리하세요.
- 이동 간섭 확인: 자수 암 이동을 막을 물건이 올려져 있지 않은지 확인하세요.
세팅: 스태빌라이저 선택(의사결정 트리)
스태빌라이저가 맞지 않으면 원단이 위아래로 튀는 ‘플래깅(flagging)’이 생겨 실 끊김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의사결정: 원단 아래에 무엇을 둘 것인가?
- 신축성(티셔츠/니트)이 있나요?
- 예: 컷어웨이(Cut-Away) 권장. (티어어웨이는 시간이 지나면 찢어지며 디자인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 아니오: 2로 진행.
- 표면이 복슬복슬한가요(타월/플리스 등)?
- 예: 위에는 수용성 토퍼(Water Soluble Topper) + 아래는 티어어웨이/컷어웨이 조합을 고려.
- 아니오: 3으로 진행.
- 후핑이 까다로운 형태인가요(가방/캡 등)?
- 예: 무리하게 플라스틱 링을 끼우는 것보다 자수기용 자석 자수 후프가 작업 중 이탈 위험을 줄이는 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아니오: 중간 두께 티어어웨이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운용: 믿고 쓰는 재시작 루틴
에러가 뜨면 아래 순서로 ‘자동화’하세요.
- 정지 & 호흡.
- 되감기: 5~10스티치(상황에 따라 조정).
- 조치: 윗실 재실걸기 또는 보빈 교체.
- 검증: 경로 안착, 보빈 CCW 방향.
- 재시작.
자석 자수 후프를 쓰는 작업자라면, 후프를 분리했다가 다시 장착할 때 원단 텐션이 유지되는지(가볍게 두드렸을 때 ‘북’처럼 탄탄한 느낌) 확인하는 습관이 재시작 품질에 도움이 됩니다.
작업 중 체크리스트(런 중)
- 소리 체크: 규칙적인 리듬이 깨지고 ‘딱딱’ 거친 소리가 나면 즉시 정지하세요. 바늘이 후프/바늘판에 간섭할 수 있습니다.
- 실 경로 체크: 스풀 쪽에서 실이 스풀 핀에 감기거나 루프가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트러블슈팅(증상 → 가능 원인 → 빠른 조치 → 예방)
아래 표로 원인을 빠르게 좁혀가세요.
| 증상 | 가능 원인 | 빠른 조치 | 예방 |
|---|---|---|---|
| 윗실이 ‘퍽’ 끊김 | 스풀 캡/스풀 주변 걸림 | 스풀 방향과 걸림 여부 확인 | 스풀 지름에 맞는 스풀 캡 사용 |
| 윗실이 갈라지며 보풀 | 바늘 휨/버(손상) | 바늘 교체 | 일정 시간 작업 후 바늘 주기 교체 |
| 재시작 후 빈틈(갭) | 겹침(되감기) 부족 | 다음에는 10스티치 정도 더 되감기 | 눈으로 보이는 ‘빈틈’보다 스티치 카운트를 기준으로 판단 |
| 원단 아래 루프 뭉침(버드네스트) | 장력 경로 안착 불량(재실걸기 오류) | 경로 재실걸기 후 재시작 | 장력 디스크에 ‘치실처럼’ 안착되는 저항감 확인 |
| 보빈 경고가 잦음(오탐 느낌) | 보빈 주변 먼지/보풀 | 브러시로 보빈 케이스 주변 청소 | 보빈 교체 3~5회마다 린트 청소 |
| 틀 자국/손목 피로 | 잦은 후핑/과도한 압착 | 자석 후프 방식 고려 | 작업량이 많다면 자석 프레임/후프 시스템 검토 |
결과
영상의 방식대로 처리하면, ‘에러가 뜨면 당황하는 사용자’에서 ‘중단을 통제하는 오퍼레이터’로 바뀝니다.
- 윗실 끊김에서는 “버퍼 구간”(413 → 407) 되감기, 장력 경로 안착 확인, 바늘 실끼우기 전 커팅까지 한 세트로 정리됩니다.
- 보빈 경고에서는 프레임 이동 → 수직 분리(엘리베이터) → 보빈 CCW 방향 장착 → 소량 되감기(204 → 202)로 깔끔하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프로의 차이는 ‘멈추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다시 시작했을 때 멈췄던 흔적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