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전원 켜기와 초기 세팅
Brother SE2000를 처음 개봉했거나(또는 중고로 들였거나) 가장 먼저 부딪히는 장벽은 ‘예쁜 스티치’가 아니라, 기계가 정상적으로 작동 상태로 들어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재밌는 작업”부터 서두르다가 “기본 세팅/확인”을 건너뛰는 것입니다.
오늘의 목표는 속도가 아니라 기계가 제대로 ‘작동 가능 상태(engage)’로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보빈을 일정하게 감아 밑실 장력이 안정적으로 나오게 만들고, 터치스크린/안전 로직 때문에 기계와 씨름하지 않으면서 균형 잡힌 스티치를 형성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 글은 영상의 작업 흐름을 그대로 재구성하되, 상업 자수/재봉 현장에서 쓰는 ‘감각 체크(소리·손맛·시각 신호)’를 덧씌워 설명합니다. 초보일수록 “지금 기계가 안전하게 돌아갈 준비가 됐는지”를 알려주는 신호를 읽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 배우는 것(그리고 ‘성공’ 기준)
이 과정을 끝내면 다음을 할 수 있습니다.
- 전원을 켠 뒤, 터치스크린의 안전 안내(세이프티 락)를 해제하고 조작이 가능하게 만들기
- 나중에 자수 모드에서도 문제를 줄여주는 ‘균일한’ 보빈 감기
- Quick-Set 드롭인 보빈을 “P 모양” 규칙으로 올바르게 장착하기
- 깊숙이 들어간 테이크업 레버(실채기 레버) 구간을 포함해 윗실 경로를 정확히 통과시키기
- 자동 바늘 실끼우기를 무리 없이 작동시켜 내부 훅 손상 위험 줄이기
- 직선 스티치와 장식 스티치를 테스트해 기계 구동/이송이 정상인지 확인하기
성공 기준: 페달(또는 Start/Stop)을 눌렀을 때 기계가 ‘갈리는 소리’ 없이 일정한 소리로 돌아가고, 원단이 손으로 억지로 끌지 않아도 곧게 이송되며, 원단 뒷면에 실이 뭉치지 않고 잠금점이 또렷하게 형성됩니다(새집/루프 과다 없음).
숨은 소모품 & 준비 체크(초보가 자주 빠뜨리는 것)
영상에는 기계·실·원단이 나오지만, 실제 작업에서는 작은 준비물 하나가 작업 스트레스를 크게 줄입니다. 전원 스위치를 올리기 전에 아래를 준비하세요.
- 새 바늘: 중고 기계는 바늘이 휘었거나 끝에 미세한 흠집(버)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태는 실 끊김/보풀/장력 불안정의 시작점이 됩니다.
- 실커터/가위: 실을 손으로 끊으면 늘어나 장력에 영향을 줍니다. 깔끔하게 잘라야 합니다.
- 보풀 제거용 브러시/핀셋: 보빈 케이스 주변 보풀은 장력 스파이크를 만들 수 있어, 확인용으로 유용합니다.
- 테스트용 면 원단(자투리): 본 작업물에서 바로 테스트하지 마세요.
준비 체크리스트(Start/Stop 누르기 전)
- 설치 안정성: 책상/작업대가 흔들리지 않고, 기계를 살짝 밀어도 ‘통통’ 튀지 않습니다.
- 바늘 상태: 바늘이 끝까지 올라가 꽉 고정되어 있습니다(나사 풀림 없음).
- 노루발 장착: 노루발이 제대로 끼워져 있고, 장착 시 ‘딸깍’ 감이 있습니다.
- 보빈 확인: 깨끗한 플라스틱 보빈(Class 15)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스풀캡: 실 스풀 지름에 맞는 스풀캡을 사용합니다(작은 스풀=작은 캡).
Brother SE2000 보빈 감기 방법
현장에서 보면 “스티치가 이상해요”의 상당수는 설정값보다 보빈 품질(감김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보빈이 느슨하거나 울퉁불퉁하게 감기면, 장력 스프링이 일정한 저항을 만들 수 없어 스티치가 흔들립니다. 영상에서 보여주는 ‘보빈 구멍에 실을 안쪽→바깥쪽으로 통과시키는 방법’은 초반 꼬리실을 잡아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Step 1 — 보빈 감기 경로 세팅
- 실 스풀을 가로 스풀 핀에 끼우고, 스풀캡으로 흔들리지 않게 고정합니다.
- 기계 상단의 표시(가이드 1, 2)를 따라 실을 걸어줍니다.
- 감각 체크: 왼쪽의 프리텐션 디스크(작은 금속 버튼/디스크 주변)를 감아 당길 때, 약간의 저항감이 느껴져야 합니다. 저항이 거의 없으면 보빈이 느슨하게 감길 가능성이 큽니다.
- 빈 보빈을 준비해, 보빈 상단 구멍에 실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빼줍니다.
- 보빈을 보빈 와인더 축에 끼우고, 살짝 돌려 축의 스프링 클립이 홈에 ‘걸리는’ 느낌이 나게 맞춥니다.


체크포인트: 꼬리실을 위로 세워 잡았을 때, 신발끈처럼 흐느적거리지 않고 치실처럼 ‘팽’한 느낌이 나야 합니다.
기대 결과: 축이 돌기 시작하면 실이 바로 걸려 감기기 시작합니다.
Step 2 — 보빈 와인더 작동(감기 시작)
- 보빈 와인더 축을 오른쪽으로 밀어 ‘딸깍’ 걸리게 합니다.
- 꼬리실은 아직 놓지 말고 수직으로 잡습니다.
- 풋컨트롤러(페달)를 빼두었다면 Start/Stop 버튼으로, 페달을 연결했다면 페달을 살짝 밟아 감기를 시작합니다.
- 작업 팁(영상 기반): 속도는 무리하게 올리지 말고 중간 정도로 시작해 감김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 5~10회전 정도 감기면 멈춥니다.
- 꼬리실을 보빈 표면에 최대한 가깝게 잘라 정리합니다.
- 다시 감아, 기계가 자동으로 속도를 낮추거나 원하는 양이 찰 때까지 진행합니다.
보빈 감기에서 자주 나는 실수 2가지(예방 포인트)
- 스풀캡/스풀 궁합 문제: 영상에서도 고무 인서트(스풀 내부 고무 부품) 때문에 실이 걸리는 느낌이 언급됩니다. 스풀이 핀에 잘 안 들어가거나 실이 걸리면, 스풀캡 크기와 스풀 상태를 먼저 점검하세요.
- 프리텐션 미통과로 ‘헐렁한 보빈’: 보빈이 손으로 눌렀을 때 말랑하게 느껴지면 감김 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보빈은 새집/뒷면 뭉침의 원인이 되기 쉬우니 다시 감는 편이 안전합니다.
Quick-Set(드롭인) 보빈 올바르게 장착하기
Brother SE2000는 Quick-Set 드롭인 방식이라 편하지만, 보빈 회전 방향과 실 경로가 정확해야 밑실 장력이 걸립니다.

단계별: 드롭인 보빈 장착
- 보빈 커버의 검은 플라스틱 레버를 오른쪽으로 밀어 커버를 엽니다.
- “P 규칙”: 보빈을 들어 실이 왼쪽으로 늘어져 P 모양이 되게 잡습니다. q처럼 보이면 뒤집습니다.
- 보빈을 자리(레이스)에 넣습니다.
- 손가락으로 보빈 위를 가볍게 눌러, 실을 당길 때 보빈이 과하게 같이 돌지 않게 합니다.
- 번호 표시가 있는 홈/슬릿을 따라 실을 끼워 넣습니다.
- 감각 체크: 홈을 따라 실을 당길 때, 가볍고 일정한 저항이 느껴져야 합니다. 저항이 거의 없으면 장력 스프링 아래로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 끝부분의 커터(내장 칼날)로 실을 당겨 잘라 정리한 뒤 커버를 닫습니다.

체크포인트: 투명 커버/창으로 실이 금속 플레이트의 노치 쪽으로 빠져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기대 결과: 보빈이 평평하게 앉아 있어야 합니다. 기울어져 있으면 제대로 안착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왜 방향과 안착이 중요한가(실무 관점)
보빈 케이스에는 작은 스프링(리프 스프링)이 있어, 보빈이 반시계 방향(P 모양)으로 풀릴 때 실이 스프링에 ‘걸리며’ 장력이 만들어집니다. 반대로 q 방향으로 넣으면 장력이 거의 걸리지 않아 윗실이 아래로 쭉 끌려가 뒷면에 루프가 쌓이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윗실 실걸기(상단 실 경로) 단계별 가이드
이 구간은 기계적으로 가장 중요합니다. 영상에서도 테이크업 레버가 안쪽으로 깊게 들어가 있어 걸기 어렵다고 언급됩니다. 여기서 초보가 특히 놓치는 핵심은 노루발 레버 위치입니다.
핵심 규칙: 윗실 실걸기는 노루발을 올린 상태에서 진행합니다. 노루발이 올라가면 장력 디스크가 열려 실이 디스크 사이로 들어갑니다. 노루발이 내려가 있으면 디스크가 닫혀 실이 위로 떠서 “장력 0” 상태가 되기 쉽고, 그 결과 초반부터 엉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Step-by-step: 번호 경로대로 통과시키기
- 노루발을 올립니다. (습관처럼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가이드 1(상단 금속 가이드) → 2(오른쪽 채널 아래로) 순서로 실을 내립니다.
- 하단에서 3 지점 U턴을 만들어 방향을 바꿉니다.
- 왼쪽 채널을 따라 올라가 4(테이크업 레버)에 실을 겁니다.
- 동작: 영상 기준으로 실을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확실히 걸어줍니다.
- 감각/시각 체크: 케이스 안쪽을 들여다봤을 때, 실이 레버의 금속 구멍(아이렛)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 보여야 합니다.
- 다시 내려와 5(바늘대 가이드)를 지나, 바늘 위의 작은 금속 바 뒤로 실을 넣습니다.


체크포인트(장력 디스크 확인): 노루발이 올라간 상태에서는 실이 비교적 부드럽게 당겨집니다. 그 다음 노루발을 내리고 다시 당겨보면 저항이 확실히 커져야 합니다. 이 차이가 나면 장력 디스크에 제대로 들어간 것입니다.
기대 결과: 실이 걸리는 지점 없이 매끄럽게 이동합니다.
영상에서 나온 팁: 실 빼는 습관으로 보풀(린트) 줄이기
기계를 오래 깨끗하게 쓰려면, 실을 뺄 때 스풀 쪽으로 거꾸로 잡아당겨 빼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거꾸로 당기면 보풀/먼지가 장력 디스크 안쪽으로 끌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신 스풀 근처에서 실을 자르고, 노루발을 올린 뒤 바늘 쪽으로 남은 실을 빼서 경로를 ‘앞으로’ 통과시키는 방식이 깔끔합니다.
가정용으로 분류되는 brother 재봉틀라도, 이런 기본 위생 습관을 들이면 현장 장비처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동 바늘 실끼우기 사용법
SE2000의 자동 실끼우기는 정밀하지만 섬세한 장치입니다. 내부 훅이 매우 얇아, 억지로 누르면 손상될 수 있습니다.

Step-by-step: 자동 실끼우기 성공률 올리기
- 바늘이 작업 가능한 위치인지 확인합니다.
- 바늘을 최고점(가장 위)으로 올립니다. (영상처럼 ‘Needle Up/Down’ 버튼을 눌러 위치를 맞추거나, 필요 시 손바퀴로 맞춥니다.)
- 표시된 가이드(영상에서는 7로 언급) 아래로 실을 걸어줍니다.
- 왼쪽 커터/가이드 쪽으로 실을 정리합니다.
- 기계 왼쪽의 레버를 끝까지 부드럽게 내립니다.
- 동작 원리: 훅이 바늘 구멍을 통과해 실을 걸고, 스프링으로 루프를 뒤로 빼줍니다.
- 레버를 천천히 놓습니다.

체크포인트: 바늘 뒤쪽에 실 루프가 생겨야 합니다. 그 루프를 잡아당겨 실꼬리를 빼줍니다.
기대 결과: 실이 바늘 구멍을 통과했고, 실이 헤지거나 뜯긴 흔적 없이 부드럽게 풀립니다.
감각 체크(수리비를 줄이는 습관)
레버는 일정한 스프링 압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가다 ‘딱 걸리는’ 느낌(하드 스톱)이나 ‘뻑뻑한’ 느낌이 나면 즉시 멈추고, 바늘이 최고점인지부터 다시 확인하세요. 영상에서도 바늘 위치가 맞지 않으면 자동 실끼우기가 실패한다고 강조됩니다.
트러블슈팅: 풋컨트롤러(페달) vs. Start/Stop 버튼
초보가 가장 당황하는 상황이 “Start/Stop이 빨간색이거나 반응이 없어요”입니다. 대부분 고장이 아니라 안전 로직/입력 우선순위 문제입니다.

증상: Start/Stop 버튼이 빨간색이거나 기계가 반응이 없음
- 가능 원인: 전원 켠 직후 안전 안내 화면(세이프티 락)을 아직 확인하지 않음
- 빠른 확인: LCD에 안전 경고/안내 문구가 떠 있는지 봅니다.
- 해결: 화면을 터치해 안내를 확인(해제)합니다. 영상에서도 “화면을 터치해야 기계가 깨어난다”고 설명합니다.
증상: Start/Stop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데 페달은 됨
- 가능 원인: 풋컨트롤러(페달) 잭이 연결되어 있음
- 원리: 페달이 연결되면 기계가 페달 입력을 우선으로 인식해 버튼 구동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 해결: 기계 측면의 풋컨트롤러 잭을 뽑고(Start/Stop 버튼으로) 구동합니다.

증상: 시작하자마자 실이 끊기거나 뭉침이 생김
- 가능 원인: 테이크업 레버(실채기 레버)에 실이 제대로 걸리지 않음(영상에서 “깊숙해서 걸기 어렵다”는 포인트)
- 해결: 윗실을 다시 걸고, 레버 아이렛 안에 실이 들어간 것을 눈으로 확인합니다.
증상: 자동 실끼우기가 돌아가는데 바늘 구멍을 못 맞춤
- 가능 원인: 바늘이 최고점이 아니거나, 바늘이 미세하게 휘어 정렬이 틀어짐
- 해결: 바늘 위치를 최고점으로 맞춘 뒤 다시 시도합니다. 필요 시 바늘 상태도 점검합니다.
댓글에서 드러난 포인트를 ‘현장식’으로 정리(건설적으로)
영상은 진행자가 시행착오를 그대로 보여주는 편이라, 보는 입장에서는 “왜 이렇게 헤매지?”라는 반응도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 시행착오 구간이 실제로 가장 많이 막히는 지점(안전 화면, 페달 연결, 테이크업 레버, 자동 실끼우기 바늘 위치)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핵심은 한 가지입니다. 기계가 안 움직일 때는 ‘고장’부터 의심하기보다, 화면 안내/버튼 색/연결 상태로 기계가 왜 멈춰 있는지를 먼저 읽어내세요.
Brother SE2000 보빈 감기(딥다이브: 장력·균일도·스티치 품질)
앞에서는 ‘방법’을 다뤘고, 여기서는 ‘이유’를 정리합니다.
영상 요약에서도 언급되듯, 이 기계는 이후 자수 모드로 확장해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수는 긴 시간 동안 반복 스티치를 쌓기 때문에, 보빈 감김이 들쭉날쭉하면 스티치 품질이 줄무늬처럼 흔들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보빈을 균일하게 감는 습관을 들여두면, 나중에 이 장비를 brother 초보자용 자수기로 활용할 때도 실 끊김/주름/장력 불안정이 줄어듭니다.
Quick-Set 보빈 장착(딥다이브: “P 모양” vs “q 모양”)
“P 모양”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보빈 케이스 스프링에 실이 정해진 방향으로 마찰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q 방향으로 넣으면 스프링을 제대로 타지 않아, 기계가 멈출 때 관성으로 보빈이 더 풀리면서 케이스 안쪽에 실이 뭉치는(백래시/새집)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재봉 중 ‘덜컥덜컥’ 느낌이 나면 가장 먼저 이 방향을 확인하는 것이 빠릅니다.
윗실 실걸기(딥다이브: 다음 단계의 병목은 ‘후핑’)
실걸기가 익숙해지면, 다음으로 시간이 많이 잡아먹히는 공정이 무엇인지 체감하게 됩니다. 바로 후핑(자수틀 고정)입니다.
실걸기는 비교적 빠르게 끝나지만, 원단을 자수틀에 정확히 고정하는 작업은 손힘·정렬·재작업이 겹치면 시간이 크게 늘어납니다. 일반 플라스틱 자수틀은 마찰과 나사 조임에 의존해, 두꺼운 소재나 미끄러운 소재에서 일관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 단계가 지나면 brother se2000용 자수 후프 같은 업그레이드를 찾게 됩니다. 도구가 정밀도를 제한하는 시점을 알아차리는 것이 작업 효율을 올리는 첫 단계입니다.
자동 바늘 실끼우기(딥다이브: 바늘 종류/상태에 따른 실패 패턴)
영상에서도 핵심 원인은 “바늘이 최고점이 아니면 실패한다”입니다. 자동 실끼우기는 바늘 구멍과 훅의 정렬이 매우 민감하므로, 바늘이 미세하게 휘어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 실끼우기가 갑자기 잘 안 되면, 설정값을 만지기 전에 바늘 위치(최고점) → 바늘 상태(휘어짐) 순으로 점검하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드는 접근입니다.
전원 켜기와 초기 세팅(스티치 선택·노루발·첫 테스트)
실걸기까지 끝났다면, 이제 기계의 구동/이송이 정상인지 테스트합니다.

노루발 교체(영상 흐름 기준)
- 노루발 레버를 올립니다.
- 노루발 홀더 뒤쪽의 검은 버튼을 눌러 기존 노루발을 분리합니다.
- 새 노루발(기본 ‘J’ 노루발)을 아래에 두고 위치를 맞춥니다.
- 노루발 레버를 내려 ‘딸깍’ 소리/감으로 체결을 확인합니다.
직선 스티치 선택 후 테스트 라인 박기
- LCD에서 직선 스티치(영상에서는 Q-01)를 선택합니다.
- 테스트용 면 원단을 노루발 아래에 넣습니다.
- 노루발을 내립니다.
- 시작 2~3땀은 실꼬리(윗실/밑실)를 살짝 잡아 왼쪽으로 빼주면, 초반 실이 아래로 빨려 들어가 뭉치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페달을 천천히 밟아 테스트합니다.

체크포인트: 소리는 일정한 리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딱딱’ 금속 타격음이나 갈리는 소리가 나면 즉시 멈추고 윗실 경로(특히 테이크업 레버)를 재확인합니다.
기대 결과: 직선이 곧게 나오고, 윗실/밑실의 잠금점이 원단 두께의 중간에서 형성됩니다.
장식 스티치 & Start/Stop 버튼 재봉(페달 없이)
영상에서는 장식 스티치(예: 6-37)를 선택해 이송이 안정적인지 확인합니다.
- 홈 화면에서 장식 스티치 메뉴로 들어갑니다.
- 패턴(예: 6-37)을 선택합니다.
- 페달을 뽑습니다. (Start/Stop 버튼을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 전면 속도 슬라이더를 낮음~중간으로 맞춥니다.
- Start/Stop을 눌러 진행하고, 원단은 ‘가이드’만 하고 억지로 밀거나 당기지 않습니다.

작업 종료 체크리스트(첫 테스트 세션 마무리)
- 소리 체크: 부드러운 모터음이며, 갈림/연마음이 없습니다.
- 장력 체크: 밑실이 윗면으로 과하게 올라오지 않습니다.
- 스티치 밸런스: 장식 스티치가 심하게 울거나 터널링(가운데가 말리는 현상)되지 않습니다.
- 정지 로직: 버튼/페달에서 손을 떼면 즉시 멈춥니다.
- 하부 엉킴: 바늘판 아래에 실뭉치(새집)가 생기지 않습니다.
Brother SE2000 보빈 감기(의사결정 트리: 도구/워크플로 업그레이드 타이밍)
기본을 익혔다면, 이제 “되긴 된다”에서 “효율적으로 한다”로 넘어갈 차례입니다. 아래는 작업 흐름에서 병목이 생길 때의 판단 기준입니다.
의사결정 트리 — 다음 업그레이드 방향
1. 상황: 후핑 자국(틀 자국)이나 두꺼운 소재 고정이 힘듦
- 문제: 일반 자수틀이 자국을 남기거나, 두꺼운 소재(타월/재킷 등)가 잘 안 들어가고 자꾸 빠집니다.
- 해결: 자석 자수 후프
- 이유: magnetic embroidery hoop 방식은 마찰/나사 조임 대신 자력으로 눌러 고정해, 두꺼운 소재나 민감한 소재에서 고정이 더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Brother SE2000 사용자라면 호환되는 자석 자수 후프를 첫 업그레이드로 고려하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2. 상황: 색상 바꿀 때마다 실 교체 시간이 너무 김
- 문제: 단침 기계 특성상 색상 교체가 잦으면 준비 시간이 길어집니다.
- 해결: 장비 운영 방식 재검토
- 이유: 이 지점은 단침 기계의 물리적 한계가 드러나는 구간입니다. (영상에는 다침 자수기 전환이 직접 나오지 않으므로, 여기서는 ‘재검토’ 수준으로만 정리합니다.)
3. 상황: 위치가 매번 달라 로고가 비뚤어짐
- 문제: 같은 작업을 반복해도 위치가 일정하지 않아 불량이 납니다.
- 해결: 자석 후프 스테이션 또는 자수기용 후프 스테이션
- 이유: 스테이션을 쓰면 의류를 그리드 기준으로 먼저 정렬해, 매번 같은 위치로 후핑하기가 쉬워집니다.
트러블슈팅: 페달 vs. Start/Stop(품질 체크 & 초보 ‘꼬임 루프’ 방지)
문제가 생기면 비용이 적게 드는 것부터 순서대로 제거하세요. 설정값을 바꾸기 전에 물리적인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빠릅니다.
| 증상 | 1단계: 물리 확인 | 2단계: 청소/교체 | 3단계: 설정 |
|---|---|---|---|
| 새집(원단 아래 실뭉침) | 윗실 재실걸기(노루발 올린 상태였는지 확인) | 바늘 점검/교체 | |
| 윗면에 루프가 뜸 | 보빈 방향(P 모양) 확인 | 보빈 케이스 주변 보풀 제거 | 윗실 장력 소폭 증가 |
| 실이 갈리거나 헤짐 | 바늘 끝 버/손상 확인 | 새 실 사용 | 속도 낮추기 |
| 땀 건너뜀 | 바늘이 끝까지 올라가 고정됐는지 확인 | (소재에 따라) 안정적인 테스트 원단으로 재확인 | 바늘-실 조합 재점검 |
또한 brother 자수기용 자수 후프를 찾을 때는 반드시 호환표를 확인해, 바늘이 프레임을 치는 사고를 예방하세요.
결과
이 가이드를 순서대로 따라오면, 단순히 Brother SE2000의 전원을 켠 것이 아니라 다음을 완료한 것입니다.
- 보빈을 올바르게 감아 밑실 장력의 기반을 만들었고
- 윗실 경로를 정확히 걸어 테이크업 레버/장력 디스크를 보호했으며
- 테스트 스티치로 구동/이송 로직이 정상인지 확인했습니다.
이제 기계는 ‘물리적으로’ 안전한 상태입니다. 다음 단계는 소재별 테스트와(필요 시) 자수 모드에서의 안정지/세팅 확장이지만, 최소한 첫 세팅에서 흔히 터지는 문제들은 스스로 점검하고 해결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