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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ther PE Design 10 위저드 마스터하기: ‘소프트웨어 공포’에서 생산 자신감까지
Brother PE-Design 10을 처음 실행하면, 시작 화면인 위저드(Wizard)가 ‘친절한 안내’라기보다 버튼만 많은 ‘정체불명의 메뉴’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숙련 디지타이저에게 위저드는 작업의 출발점이자 안전장치입니다. 한 번의 설정 실수(기계 타입/자수틀 크기)가 곧바로 파일 미인식(읽기 오류), 심하면 자수틀 간섭 위험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단순 기능 소개가 아니라, 실제 자수 작업 흐름에 맞춘 운영 프로토콜입니다. 아래를 확실히 익히면 초보가 가장 많이 겪는 ‘처음부터 막히는’ 상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위저드 복구: 실수로 닫았을 때 즉시 다시 띄우는 방법
- 메뉴 해석: 템플릿(안전한 시작)과 이미지 자동 디지타이징(주의 필요)의 차이
- ‘디지털 자수틀’ 보정: 소프트웨어 설정을 실제 장비 한계에 맞추는 법(초보 실수 1순위)
- Fabric Selector 활용: 소재 선택을 통해 밀도/언더레이 자동 보정의 방향을 잡는 법




품질을 좌우하는 ‘보이지 않는’ 기초 설정
초보는 보통 바로 디지타이징(스티치 생성)부터 들어가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자수는 물리 공정이고, 소프트웨어는 그 공정을 움직이는 좌표/밀도/순서 지시서를 만듭니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에서 5x7" 자수틀(후프)로 작업했다고 믿고 있는데, 실제로는 4x4" 자수틀을 장착한 상태라면 결과는 둘 중 하나입니다.
- 최선: 기계가 파일을 아예 읽지 못하고 거부합니다.
- 최악: 자수 영역을 벗어나 자수틀/프레임과 간섭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공방/소규모 라인을 운영한다면, 효율은 여기서 시작합니다. 입력(기계 타입/자수틀/소재) 데이터가 일정하면 출력(스티치 품질)도 일정해집니다.
Part 1: 인터페이스 해석하기(작업의 ‘홈 베이스’)
PE-Design 10을 실행하면 초록/회색 톤의 위저드 메뉴가 뜹니다. 현장 기준으로는 ‘작업 전 점검(Pre-Flight Check)’에 해당합니다.



옵션 1: Use Template Design(가장 안전한 시작)
영상에서 Use Template Design은 기본 제공 템플릿 저장소로 소개됩니다.
- 무엇인가요: 글자/도형(아치, 원형 등) 조합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구조화된 레이아웃 모음입니다.
- 현장 팁: 초보 첫 작업은 템플릿이 가장 안전합니다. 기본 밀도/언더레이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잡혀 있어, 처음부터 ‘당김/밀림(푸시-풀)’ 변수로 고생할 확률이 낮습니다. 간단한 이니셜/모노그램을 빠르게 뽑아야 할 때도 유용합니다.
옵션 2: Create Embroidery Patterns Using Images(‘자동 디지타이징’ 주의 구간)
호스트가 수동/자동 디지타이징 차이를 명확히 구분합니다.
- 수동 디지타이징(Manual): 사용자가 스티치 방향, 밀도, 순서 등을 설계합니다.
- 자동 디지타이징(Auto): 소프트웨어가 이미지 대비/픽셀을 기준으로 스티치를 추정합니다.
현장 리얼 체크: 자동 디지타이징은 빠르지만 결과가 거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구조’보다 ‘색/명암’을 먼저 봅니다. 그래서 점프 스티치가 과도하거나, 한 지점에 스티치가 몰리는 ‘과밀도(너무 빽빽함)’가 생기기 쉽습니다. 자동 결과물로 기계 성능을 판단하지 마세요. 필요하다면 ‘초안’으로만 쓰고, 최종은 수동 보정이 필요합니다.
옵션 3: Import Embroidery Patterns(조합/배치 작업)
Shapes/Text/Library 등 기존 요소를 불러와 한 파일로 조합할 때 사용합니다. 현장에서는 ‘조립 테이블’ 역할이라고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옵션 4: Recently Used Files(최근 파일)
단순해 보이지만 작업 관리에 중요합니다. 고객 수정 작업 중 Logo_v1 대신 Logo_v2를 열어버리는 식의 버전 실수를 줄여줍니다.
옵션 5: Open Embroidery Design(파일 열기)
PC에 저장된 자수 파일을 직접 찾아 여는 기본 경로입니다.
옵션 6: Start Design Database(파일 관리)
호스트는 Design Database를 별도 유틸리티로 설명하며, 파일 정리 및 기계 전송(USB 또는 무선 전송)을 돕는다고 말합니다.
- 작업 팁: 파일이 1,000개를 넘어가면 폴더 탐색만으로는 관리가 급격히 비효율적입니다. 데이터베이스를 쓰면 파일을 일일이 열지 않아도 스티치 수/색상 수/자수틀 크기 같은 정보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Part 2: 기계 타입 & 자수틀 설정(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단계)
여기는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와 만나는 지점입니다. 현장에서 “기계가 안 돌아가요/파일이 안 읽혀요”의 상당수가 여기 설정 불일치에서 시작합니다.



위저드가 사라졌을 때 복구 방법
위저드를 닫아버려서 회색 작업 화면만 보일 때는 아래 순서로 복구합니다.
- 좌측 상단의 PE 꽃 아이콘(PE Flower Icon)을 찾습니다.
- 드롭다운에서 Wizard를 선택합니다.
- 중요: "Always show Wizard at Startup." 체크를 다시 켜두세요. 시작 화면이 매번 동일해야 작업 루틴이 안정됩니다.
‘물리 한계’를 정의하기: 기계 타입과 자수틀 크기
Set Hoop Size and Fabric을 누르면 “Design Page Property” 창이 열립니다. 여기서 작업 영역(좌표 한계)을 정의합니다.
1) 기계 타입 선택(Machine Type)
- Flatbed(평판): 일반 가정용 단침 자수기에서 흔합니다. 자수틀이 X/Y로 넓게 움직이는 구조를 기준으로 합니다.
- Multi-needle(다침): 다침 자수기(멀티니들)에서 사용합니다. 자수틀 장착 방식/방향 로직이 달라질 수 있어, 같은 디자인이라도 기준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자수틀 크기(Hoop Size)
반드시 내가 실제로 보유/장착하는 자수틀 크기를 선택합니다.
- 흔한 함정: 화면에서 크게 보고 싶어서 소프트웨어에서 더 큰 자수틀을 선택하는 경우
- 결과: 소프트웨어에서 설정한 자수틀 크기가 기계의 실제 최대 자수 영역을 넘으면, 기계가 파일을 읽지 못할 수 있습니다(영상에서도 이 점을 강하게 경고합니다).
3) 커스텀 사이즈(Custom Size): Brother 외 기종/비표준 자수틀
호스트는 Custom Size로 예시(예: 3.54 x 3.54 inches)를 입력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언제 쓰나요: Brother/Baby Lock 기본 목록에 없는 기종(예: Janome, Pfaff, Bernina 등) 또는 비표준 자수틀을 사용할 때
- 현장 맥락: 많은 사용자가 작업 편의성을 위해 brother용 자석 자수 후프 같은 방식으로 자수틀을 바꾸기도 합니다. 이때 자석 자수 후프는 플라스틱 자수틀과 실사용 내부 유효 영역이 미세하게 다를 수 있으므로, 필요하면 커스텀 사이즈로 안전 여유를 확보하는 접근이 도움이 됩니다.
4) 배경색(Background Color)
시인성 보조 기능입니다. 흰색 디자인(예: 눈송이)을 작업할 때 배경을 파란색/회색으로 바꾸면 확인이 쉬워집니다. 실제 자수 결과(출력/스티치)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Part 3: Fabric Selector & 스태빌라이저 선택의 ‘물리’
OK를 누르면 Fabric Selector가 나타납니다. PE-Design이 소재 정보를 바탕으로 밀도/언더레이 같은 값을 자동 보정하려는 단계입니다.


추천 로직 확인 방법(영상 흐름 그대로)
- 목록에서 Cotton Fabric을 선택합니다.
- 하단 추천 영역을 확인합니다.
- 결과 예시: Rear: Tear-away stabilizer
‘소프트웨어 추천은 참고용’ 규칙
호스트도 말하듯, 소프트웨어는 똑똑하지만 작업 현장을 전부 알 수는 없습니다. 같은 코튼이라도 얇은 티셔츠 원단인지, 두꺼운 캔버스인지에 따라 필요한 스태빌라이저가 달라집니다.
- 소프트웨어가 하는 일: 소재 타입에 맞춰 밀도/언더레이 방향을 잡아줍니다.
- 작업자가 해야 할 일: 실제 원단 두께/신축성/파일(테리, 플리스 등) 여부를 보고 스태빌라이저 종류와 중량을 결정합니다.
빠른 판단 체크(현장용)
A) 신축성이 있나요? (스트레치 테스트)
- 방법: 원단을 살짝 당겨 늘어나는지 확인합니다.
- 예(신축 있음): 니트/티셔츠류 → 찢어지는 타입만으로는 변형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예(신축 적음): 데님/캔버스 → Tear-away가 비교적 무난한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B) 표면이 두껍거나 보풀이 있나요? (텍스처 테스트)
- 예: 타월/테리/플리스 → 스티치가 파일 속으로 묻히기 쉬우므로, 필요 시 상부 토핑(수용성 필름 등)을 고려합니다.
C) 후핑 자국(틀 자국)이 걱정되나요?
- 플라스틱 자수틀은 내/외링을 강하게 끼우는 과정에서 민감한 소재에 틀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 대안 1: 원단을 직접 끼우지 않고 ‘플로팅’ 방식(접착 스태빌라이저 등으로 고정)을 검토합니다.
- 대안 2(도구 업그레이드): 작업 속도와 재현성을 올리려면 자석 자수 후프 사용법 같은 방식으로 자석 자수 후프를 운용하는 라인이 많습니다. 자석 방식은 위에서 아래로 눌러 고정하는 구조라, 후핑 과정의 마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호환 확인: Baby Lock 사용자는 장착 브래킷/암 폭 등 조건이 맞는 babylock 자수기용 자석 자수 후프 계열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고: 자석 안전 자석 자수 후프는 강한 자력을 사용합니다. 손가락이 ‘스냅 구간’에 끼지 않도록 주의하고, 의료기기(예: 심박 조율기) 사용자는 안전 거리를 확보하세요.
Part 4: 파일 관리(‘Database’ 습관 만들기)
Start Design Database는 단순 뷰어가 아니라, 파일을 정리하고 다시 찾기 위한 관리 도구입니다.
‘파일 분실/혼동’ 예방 습관:
- 파일명 규칙:
ProjectName_Size_MachineType.pes(예:Logo_4x4_Flatbed.pes) - 폴더 구조: 연도 → 고객/프로젝트
- 자수틀 크기 표기: 파일명에
_5x7처럼 크기를 넣어두면, 작업 중 “2mm 부족해서 다시 작업” 같은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Part 5: 준비(현장 물리 조건 점검)
디지타이징을 시작하기 전에, 아래 ‘물리 점검’을 먼저 하세요.
소프트웨어가 알려주지 않는 준비물 체크
- 임시 접착 스프레이(예: 505): 플로팅 작업이나 스태빌라이저 고정에 유용합니다.
- 새 바늘: 원단에 맞는 바늘을 준비합니다(니트는 볼포인트, 직물은 샤프 계열 등). 무뎌진 바늘은 소리부터 달라지고 품질을 망칩니다.
- 밑실 규격 확인: 기계 매뉴얼 기준의 밑실 굵기(예: 60wt/90wt 등)를 확인합니다.
준비 체크리스트(Pre-Flight)
- 자수틀 일치: 책상 위 실제 자수틀 크기와 소프트웨어에서 선택할 크기가 동일한가?
- 간섭물 확인: 자수 암 이동 경로에 벽/물건이 없는가?
- 실 경로: 윗실이 올바르게 걸렸는가? (바늘 쪽 실을 당겼을 때 약간의 저항은 있으나 부드럽게 움직여야 합니다.)
- 보빈 확인: 보빈 잔량이 충분한가? 중간에 밑실이 떨어지면 재작업 비용이 커집니다.
Part 6: 설정(소프트웨어 루틴)
위저드를 ‘30초 시작 루틴’으로 고정하세요.
설정 체크리스트
- 실행: PE-Design 10 실행(위저드 자동 표시)
- 기계 설정: Flatbed 또는 Multi-needle을 실제 장비에 맞게 선택
- 자수틀 설정: 실제 자수틀과 동일한 크기 선택
- 표시 설정: 단위(Inches/mm)와 배경색을 작업에 맞게 조정
- 소재 선택: Fabric Selector에서 소재를 선택해 밀도/언더레이 자동 보정 방향을 잡기
- 확인: OK 클릭 후 메인 작업 화면 진입
Part 7: 작업(첫 스티치아웃)
설정이 끝났다면, 이제 실제로 한 번 ‘뽑아보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첫 작업(테스트) 전략
처음부터 비싼 의류에 들어가지 마세요.
- 원단: 신축이 적은 면 직물(예: 베개커버, 퀼트 조각)
- 스태빌라이저: 중간 두께 Tear-away
- 디자인: 템플릿 텍스트(단순 글자)
- 관찰: 스티치아웃을 보면서 소리/실 상태를 확인합니다.
- 소리: 리듬감 있게 일정해야 합니다.
- 실 상태: 윗면에 밑실(흰색)이 올라오면 장력 밸런스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생산으로 넘어갈 때: 병목은 ‘후핑’에서 생깁니다
취미 수준(주 1벌)에서 생산 수준(일 20벌)로 가면, 소프트웨어보다 후핑(자수틀 고정) 공정이 병목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증상: 손목이 아프다, 틀 자국이 남는다, 로고가 자꾸 비뚤어진다
- 업그레이드 방향:
- 레벨 1: 자석 자수 후프로 후핑 시간을 줄이고 재현성을 올립니다.
- 레벨 2: 자수기용 후프 스테이션로 위치 정렬을 표준화합니다.
- 레벨 3: 대량 생산에서는 hoop master 자수 후프 스테이션 같은 시스템으로 좌가슴 로고 위치를 반복 정합하는 라인이 많습니다.
Part 8: 트러블슈팅(진단 로직)
디지타이징을 탓하기 전에, 아래 표로 먼저 점검하세요.
| 증상 | 가능성이 큰 물리 원인 | 소프트웨어 측 조치 |
|---|---|---|
| 기계가 파일을 읽지 못함 | 소프트웨어 자수틀 크기 > 실제 자수 영역 | Design Page Property에서 더 작은 자수틀로 재설정 |
| 실 끊김/실 갈림 | 바늘 노후, 실 경로 문제, 과속 | Fabric Selector에서 밀도/설정 값을 보수적으로 조정(자동 설정은 참고용) |
| 외곽선 맞춤 불량(정렬 문제) | 후핑 불량/스태빌라이저 부족으로 원단이 움직임 | 설정 속성에서 보정 관련 값을 재검토(원단 고정이 우선) |
| 주름/퍼커링 | 후핑 장력이 부족하거나 원단 특성에 비해 지지력이 약함 | Fabric Selector에서 소재를 더 정확히 선택해 언더레이 방향을 잡고, 실제 스태빌라이저를 재선정 |
| 틀 자국(후핑 자국) | 플라스틱 자수틀을 과하게 조임 | 플로팅 검토 또는 자석 자수 후프로 공정 변경 |
마무리
PE-Design 10의 위저드는 장벽이 아니라 캘리브레이션 도구입니다. 디지털 설정(자수틀 크기/기계 타입/소재 선택)이 현장 현실(실제 자수틀/원단/스태빌라이저)과 일치하면, 초보가 가장 많이 겪는 실패 원인을 초반에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바로 실행할 액션 플랜:
- 위저드를 엽니다.
- 기계 타입과 자수틀 크기를 실제 장비에 맞춥니다.
- Fabric Selector에서 ‘Cotton’을 선택해 기준값을 잡습니다.
- 템플릿 텍스트로 간단한 샘플을 만듭니다.
- 스크랩 원단에 테스트 스티치아웃을 합니다.
테스트 샘플이 한 번 안정적으로 나오면, 그게 여러분 작업의 ‘기준선’이 됩니다. 그 다음부터는 수정이 훨씬 빨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