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언박싱 & 보호 테이프 제거
PE-770처럼 “새로 들어온” 자수기를 열어보는 순간, 괜히 긴장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고 싶은 마음은 큰데, 기계가 낯설어서 겁이 나는 그 간극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확실히 말씀드리면, 자수기는 ‘마법’이 아니라 ‘논리’입니다.
몇 가지 핵심 점검만 건너뛰지 않으면, 한 번의 차분한 세션으로 박스에서 꺼내 첫 테스트 자수(스티치아웃)까지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초반 세팅 체크는 “사용자 실수”로 반품/고장 오해가 나는 원인의 대부분을 미리 막아줍니다.

이 글에서 배우는 것(왜 중요한가)
설명서 수준을 넘어, 실제 작업 흐름에서 필요한 체크를 합니다. 배송 고정물을 안전하게 제거하고(스테퍼 모터/캐리지에 무리 주지 않기), 밑실 케이스 정렬을 기계적으로 확인하고, 안전하게 전원을 켠 뒤, “시스템 체크”용 테스트 자수를 실행합니다.
목표는 단순히 “한 번 돌아가게 하기”가 아닙니다. 안전하고 재현 가능한 기준점(베이스라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기준점이 있어야 이후 문제가 생겨도 원인을 빠르게 좁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수 초보가 가장 많이 겪는 4대 스트레스도 함께 예방합니다.
- 바늘 부러짐
- 실 갈림/실 끊김
- 밑실 쪽 실뭉침(버드네스팅)
- 원단에 남는 틀 자국(후핑 자국)

Step 1 — 배송용 테이프 전부 제거(헷갈리는 구간 주의)
제조사는 운송 중 움직이는 부품이 흔들리지 않도록 파란 고정 테이프를 붙여 출고합니다. 영상에서는 캐리지(암) 주변과 밑실 커버(보빈 커버) 쪽에 테이프가 붙어 있습니다.
Action: 보이는 파란 테이프는 전부 제거합니다.
현장 포인트: 밑실 하우징 근처 옆면으로 길게 내려가는 테이프가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보여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때 억지로 잡아당기지 마세요. 각도를 주어 천천히 벗겨 잔여 접착제가 남지 않게 합니다.
감각 체크(손/눈으로 바로 확인):
- Touch: 캐리지 레일을 손으로 훑었을 때 끈적임 없이 매끈해야 합니다.
- Sight: 암과 본체 사이 틈에 종이 조각/테이프 찌꺼기가 끼어 있지 않아야 합니다.
Expected outcome
- 캐리지가 물리적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 전원 ON 시 모터가 ‘갈리는 소리’ 없이 초기화됩니다.

핵심 단계: 밑실 케이스 정렬 마크 확인
Brother 계열 자수기에서 이 단계는 사실상 “필수 통과 의례”입니다. 초보가 가장 많이 건너뛰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기계가 고장 난 것 같아요”의 상당수가 여기서 해결됩니다.

Step 2 — 보빈 플레이트를 열고 정렬 마크(삼각형/점) 확인
밑실 케이스(보빈 케이스)는 바늘판 아래 금속 레이스(race) 안에 들어가는 검은 플라스틱 부품입니다. 나사로 고정되는 구조가 아니라, 자리 잡고 ‘앉아’ 있는 형태라서 배송 중 충격으로 살짝 돌아갈 수 있습니다.
Action: 투명 커버(보빈 커버)를 열고, 아래 두 마크를 찾습니다.
- 검은 밑실 케이스에 있는 작은 흰색 삼각형
- 그 주변의 고정 금속 링(레이스)에 있는 흰색 점
규칙: 두 마크는 정확히 맞닿아야 합니다. 삼각형이 점에서 아주 조금(체감상 몇 mm)만 어긋나도 바늘이 플라스틱 케이스를 치면서 바늘 파손/케이스 손상(버어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고, 그 버어가 다시 실 끊김을 유발합니다.
감각 체크(시각):
- 위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보고, 삼각형과 점이 한 줄로 이어져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 손가락으로 케이스를 아주 살짝 흔들어 보세요. 약간의 유격은 있어도, 자연스럽게 정렬 위치로 돌아와야 합니다.
Checkpoints
- 삼각형과 점이 정확히 정렬됨.
- 밑실 케이스가 한쪽이 들리지 않고 평평하게 앉아 있음.
Expected outcome
- 훅 타이밍의 출발점이 정상(기계적으로 올바른 기준점).
현장에서 자주 나오는 막힘 포인트(밑실 쪽 실뭉침)
댓글에서도 밑실 쪽에서 실이 뭉친다는 문의가 있습니다. 실제로 밑실 꼬리실/잘린 실가닥이 밑실 케이스 아래에 쌓이면, 장력이 무너지고 걸림이 생겨 버드네스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작업 습관: 주기적으로(예: 작업량이 있는 주에는 주 1회) 밑실 케이스를 들어 올려 아래를 확인하고, 보풀 브러시로 먼지/실가닥을 제거하세요. 작은 보풀 덩어리 하나가 장력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Step 3 — 보빈 커버 다시 닫기
투명 커버를 다시 끼웁니다.
Checkpoint
- “딸깍” 하는 확실한 체결감이 있어야 합니다. 흐물흐물하게 느껴지면 제대로 안 앉은 경우가 많습니다.
전원 켜기 & USB 포트 사용

Step 4 — 전원 연결 후 안전하게 부팅
측면 전원 포트에 케이블을 꽂고, 토글 스위치를 찾습니다.
Action: 스위치를 켜고 화면을 확인합니다.
감각 체크(소리): 부팅 시 모터가 움직이며 소리가 납니다.
- 정상: 부드러운 “위잉—멈춤”
- 비정상: 큰 “갈갈갈(그라인딩)” 소리
비정상 소리가 나면 즉시 전원을 끄고, 캐리지 이동 경로에 벽/컵/남은 테이프 등 물리적 방해물이 없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Checkpoints
- 좌측/후면에 여유 공간이 확보됨(영상 기준, 최소 6 inch 정도는 비워두는 것이 안전).
- 화면에서 초기화 안내(터치하여 진행)가 뜸.
Expected outcome
- PE-770이 X-Y 축 초기화를 막힘 없이 완료.
Step 5 — USB 메모리로 디자인 불러오기
영상에서는 16GB USB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현장 메모: PE-770 같은 구형 기종은 USB 호환성이 까다로운 편일 수 있습니다. 최신 대용량(예: 64GB 이상) 또는 USB 3.0 제품은 포맷 문제로 인식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단순한 USB를 사용하고, 필요 시 FAT32 포맷을 고려하세요. (영상에서도 인식이 안 되면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합니다.)

Checkpoint
- USB 삽입 후 잠시 대기(약 10초).
- 화면에 파일 썸네일/목록이 표시됨.
Expected outcome
- 테스트용 파일을 선택할 수 있음.
사이즈 체크(기본 규칙): 디자인을 불러왔는데 버튼이 비활성화되거나 재봉/자수가 진행되지 않으면, 디자인이 작업 가능 영역을 벗어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PE-770은 일반적으로 5x7 inch(130x180mm) 영역이 기준입니다.
단계별 실 끼우기 가이드(윗실 & 밑실)
실 끼우기는 감이 아니라 물리입니다. 마찰 + 경로 = 장력입니다. 가이드 하나만 빼먹어도 윗실 장력이 0이 되어, 바로 버드네스팅이 납니다.

Step 6 — 윗실 끼우기(1~7번 경로 그대로)
중요 전제: 노루발을 올린 상태에서 실을 끼우세요. (영상에서 크게 강조되진 않지만, 이건 필수입니다. 노루발을 올려야 장력 디스크가 열립니다. 노루발을 내린 채로 실을 끼우면 디스크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장력이 0이 됩니다.)
Action Sequence:
- 실걸이 준비: 실을 걸고, 스풀 캡은 가장 작은 캡을 사용합니다. (너무 크면 가장자리에 걸리고, 너무 작으면 스풀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 1~3번 가이드: 기계 표기(실선/번호)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 장력 구간: 오른손으로 실을 살짝 당겨 텐션을 주면서 왼손으로 경로를 따라 내려가면 훨씬 수월합니다(영상에서도 이 방식).
- 감각 체크(장력 확인): 노루발을 올린 상태에서는 실이 비교적 부드럽게 당겨집니다. 노루발을 내린 뒤 실을 당겨보면 저항이 확 느껴져야 합니다. 이 차이가 나야 “장력 디스크에 제대로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 테이크업 레버(6번): 위아래로 움직이는 금속 레버의 구멍에 실이 확실히 들어가야 합니다. 여기 빠지면 바늘에서 실이 쉽게 빠지거나 장력이 불안정해집니다.
- 자동 바늘 실끼우기: 레버를 내려 바늘귀에 실을 걸어줍니다.


Checkpoints
- 노루발을 올린 상태에서 실 끼우기를 진행함.
- 노루발 올림/내림에 따른 장력 차이가 느껴짐.
- 테이크업 레버 구멍에 실이 정확히 들어감.
프로 팁(자동 바늘 실끼우기): 자동 실끼우기가 자꾸 실패한다는 질문이 댓글에 있습니다. 이 경우는 바늘이 미세하게 휘었거나(눈으로 잘 안 보임), 바늘 위치가 맞지 않아 훅이 바늘귀를 제대로 못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억지로 반복하지 말고, 바늘 교체 후 다시 시도하세요. 급하면 손으로 먼저 꿰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원인을 분리 점검하는 것이 빠릅니다.
Step 7 — 밑실 끼우기(‘P’ 모양 규칙)
Brother의 드롭인(위에서 넣는) 보빈은 정해진 마찰 경로를 따라야 장력이 안정됩니다.
Action:
- 보빈을 넣습니다.
- 방향 체크: 실꼬리를 당겼을 때 보빈이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야 합니다. 위에서 봤을 때 실 방향이 알파벳 “P”처럼 보이는 쪽이 정방향입니다. “9”처럼 보이면 뒤집어 넣으세요.
- 홈(슬릿)으로 실을 통과시키고 커터로 잘라줍니다.
Checkpoint
- 실을 당겨도 보빈이 튀어 올라오지 않음.
- 홈을 따라 실이 부드럽게 이동함.
PE-770 원단 후핑 방법
후핑은 사람 손기술이 결과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구간입니다. 기계가 완벽해도 원단이 자수틀에서 느슨하면, 주름(퍼커링)이 생기고 정렬이 틀어지며 의류를 망칠 수 있습니다.

준비: 숨은 소모품 & 사전 체크(건너뛰지 마세요)
작업 시작 전에 “세팅 준비물”을 갖춥니다. 박스 구성품에 항상 다 들어있지는 않습니다.
- 새 바늘: 일반적으로 75/11이 기본입니다. 무딘 바늘은 ‘툭툭’ 치는 소리가 나고 원단을 바늘구멍으로 밀어 넣습니다.
- 스태빌라이저 선택: 테스트용 직물(영상의 broadcloth)에는 중간 두께의 뜯어내는 타입(tearaway), 티셔츠/니트류에는 잘라내는 타입(cutaway)가 일반적입니다.
- 임시 스프레이 접착제: 스태빌라이저와 원단이 미끄러지지 않게 고정하는 데 유리합니다.
- 쪽가위/스닙: 점프 스티치 정리용.
현장 개념: 작업량이 늘면 수동 후핑이 병목이 됩니다. 반복 생산에서는 hooping station for embroidery machine를 써서 매번 같은 높이/각도로 후핑해 불량률을 줄입니다.
Step 8 — 원단+스태빌라이저 “샌드위치” 만들기
목표: 북처럼 팽팽하되, 원단을 늘려 당기지는 않습니다.
- 접착: 스태빌라이저에 스프레이 접착제를 가볍게 분사하고, 원단을 평평하게 눌러 붙입니다.
- 풀기: 자수틀 바깥 링의 나사를 충분히 풉니다.
- 끼우기: PE-770 기본 자수틀은 일반적인 구조로, 원단/스태빌라이저 위에 링을 맞춰 끼웁니다(자수틀 스타일에 따라 내링/외링 방향이 다를 수 있으니, 본인 자수틀 구조를 우선 확인).
- 눌러 끼우기: 내링을 외링에 눌러 넣습니다.
- 감각 체크: 중앙을 톡톡 두드렸을 때 “텅텅” 북소리처럼 나면 좋습니다.
- 조이기: 나사를 조여 마감합니다.

경고 - ‘틀 자국(후핑 자국)’ 이슈: 일반 플라스틱 자수틀은 마찰로 꽉 끼우는 방식이라, 민감한 원단(벨벳, 기능성 폴로 등)에는 눌림 자국이 남을 수 있고 잘 안 사라지기도 합니다.
- 업그레이드 신호: 비싼 의류를 자꾸 망치거나, 하루 종일 나사 조이느라 손목이 아프다면…
- 해결 방향: 자석 자수 후프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세요.
- 이유: 자석 방식은 마찰로 비틀어 끼우지 않고 평면으로 눌러 고정해 자국을 줄이고, 두꺼운 소재도 비교적 빠르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스태빌라이저 선택 의사결정
감으로 고르지 말고, 아래처럼 판단하세요.
- 원단이 늘어나는가? (티셔츠/후디/폴로 등)
- YES: Cutaway 권장(tearaway는 늘어나는 원단에서 스티치가 벌어지거나 끊김이 생기기 쉽습니다).
- NO (데님/타월/브로드클로스 등): Tearaway 사용 가능.
- 표면이 보송/털이 있는가? (타월/플리스 등)
- YES: 윗면에 수용성 토핑(솔비류)을 추가해 스티치가 파묻히는 것을 줄입니다.
업그레이드(효율)
Brother 기종은 호환되는 brother 자수기용 자수 후프를 갖추는 것이 작업 효율에 직결됩니다. 자수틀을 하나 더 갖추면, 한 개가 자수되는 동안 다음 작업을 후핑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첫 테스트 디자인 실행
이제 진짜 시작입니다.

Step 9 — 자수틀을 캐리지에 장착
PE-770은 자수틀 장착이 각도/정렬에 따라 “한 번에 딱” 들어가기도 하고, 처음엔 조금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Action:
- 노루발 레버를 올려 공간을 확보합니다.
- 자수틀을 노루발 아래로 밀어 넣습니다.
- 자수틀의 홈/클립 위치를 캐리지의 슬롯/키와 맞춥니다.
- 감각 체크: 아래로 눌렀을 때 확실한 ‘딸깍(스냅/클릭)’ 체결감이 있어야 합니다. 흔들리면 잠금이 덜 된 상태라 자수 중 정렬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프로 팁: 영상 제작자도 이 장착 방식이 다른 모델(SE-400)보다 “끼우기 어려움(조금 요령이 필요함)”이 있다고 말합니다. 억지로 비틀어 힘으로 넣지 말고, 수평을 유지한 채 정렬을 맞춰 ‘떨어지듯’ 들어가게 하세요. 무리하면 캐리지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Step 10 — 자수 시작
Action:
- 노루발을 내립니다(안 내리면 기계가 경고를 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 초록색 START 버튼을 누릅니다.
- 초반 10땀 관찰 규칙: 처음 몇 초는 반드시 지켜보세요.
- 5~10땀 후 STOP → 시작 실꼬리(꼬리실)를 정리 → 다시 START.

Checkpoints
- 소리가 리듬감 있게 일정함(정상) vs. “쿵쿵/툭툭” 또는 끌리는 소리(이상).
- 원단이 바늘 움직임에 따라 심하게 들썩이지 않음(플래깅이 심하면 후핑/스태빌라이저/노루발/장력 문제 가능).
Expected outcome
- 원단 위에 일정한 스티치가 형성됩니다.
작업 체크리스트(섹션 마무리)
- 노루발: DOWN(초록 버튼 상태 확인)
- 자수틀: 딸깍 체결 완료
- 간섭: 원단이 바늘대 뒤로 뭉쳐 걸리지 않음
- 소리: 일정한 자수음(정상) vs. 갈림/때림(이상)
품질 체크
자수가 끝나면 자수틀을 분리하고 결과를 확인합니다.

좋은 첫 테스트의 기준
- 겉면: 새틴 스티치가 매끈하고, 실 루프가 튀어나오지 않음.
- 뒷면: 새틴 기둥 중앙에 밑실이 약 1/3 정도 보이고, 양쪽 가장자리에 윗실 색이 잡히는 형태(장력 ‘1/3 룰’).
- 정렬: 외곽선이 있다면 채움과 정확히 맞음.
스케일업: 생산 관점으로 보기
한 번 성공적으로 자수를 뽑았다면, 취미 단계의 핵심은 통과한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로컬 업체 폴로 50장을 해야 한다면?
- 제약: PE-770 같은 단침 자수기는 색상마다 멈추고 실을 수동 교체해야 합니다. 또한 매번 나사 자수틀을 풀고 다시 후핑해야 합니다.
- 업그레이드 방향: 작업량이 커지면 다침 자수기(멀티니들)로 넘어가는 흐름이 생깁니다.
- 전환 신호: “자수하는 시간”보다 “실 갈고 후핑하는 시간”이 더 길어질 때, 또는 납기 때문에 주문을 거절하게 될 때입니다.
다만 PE-770을 계속 쓸 계획이라면, brother용 자석 자수 후프로 후핑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취미→프로슈머’로 가는 가장 현실적인 다리 역할을 합니다.
트러블슈팅
감으로 때려 맞추지 말고, 증상으로 진단하세요.
1) 자동 바늘 실끼우기가 작동하지 않음
증상: 훅이 바늘귀를 놓치거나 실이 갈립니다. 가능 원인: 바늘이 미세하게 휘었거나(육안으로 잘 안 보임) 바늘 위치가 맞지 않음. 빠른 해결: 바늘을 새 것으로 교체하고(평평한 면이 뒤로 가게) 다시 시도합니다. 예방: 억지로 레버를 반복해서 ‘힘으로’ 성공시키려 하지 마세요. 일단 손으로 꿰어 작업을 진행하고, 바늘/세팅을 점검하는 편이 빠릅니다.
2) 실이 계속 끊김(실 갈림)
증상: 몇 분마다 실이 끊어집니다. 가능 원인:
- 오래된 실: 시간이 지나면 실이 건조해져 취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스풀 캡/가이드의 거친 면: 플라스틱 가장자리의 미세한 거침에 실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해결: 다른 스풀의 품질 좋은 폴리에스터 자수실로 테스트하고, 스풀 캡 크기가 스풀보다 과하게 크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3) 밑실 쪽 실뭉침(버드네스팅)
증상: 바늘이 멈추고, 기계가 힘겹게 소리 내며, 바늘판 아래에 큰 실뭉치가 생깁니다. 가능 원인: 윗실 장력 0. 가장 흔한 원인은 노루발을 내린 채로 윗실을 끼운 경우입니다. 해결: 실뭉치를 조심히 제거하고, 노루발을 올린 뒤 윗실 경로를 처음부터 다시 끼웁니다.
4) 자수 중 자수틀이 벌어짐
증상: 내링이 빠지거나 원단이 느슨해집니다. 가능 원인: 원단이 두껍거나 부피가 커서 플라스틱 마찰 고정 한계를 넘은 경우. 해결: 플라스틱 마찰식 자수틀의 물리적 한계일 수 있습니다. 도구 업그레이드: brother 5x7 자석 자수 후프는 마찰이 아니라 자력으로 눌러 고정하는 방식이라, 두꺼운 소재에서 벌어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디자인이 너무 큼”
증상: 파일이 로드되지 않거나 재봉 시작이 막힙니다. 가능 원인: 디자인 데이터에 5x7 영역 밖으로 나가는 미세한 스티치가 포함된 경우. 해결: 소프트웨어에서 디자인을 센터링하거나 속성(크기/바운딩)을 확인하고, 130x180mm 안으로 들어오게 조정합니다.
6) 기계 소리가 ‘둔탁’함
증상: 자수 중 “툭툭/쿵쿵” 때리는 소리가 납니다. 가능 원인: 바늘이 무뎌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해결: 바늘은 저렴하고, 의류는 비쌉니다. 작업량 기준으로는 약 8시간 사용마다 또는 큰 프로젝트 시작 시 바늘 교체를 습관화하세요.
결과
이제 “세팅”에서 “운용”으로 넘어왔습니다. 자수기는 정밀 장비지만, 결과는 사용자의 입력(장력, 스태빌라이저, 후핑)에 크게 좌우됩니다.
이번 순서대로 진행했다면—테이프 제거 → 밑실 케이스 정렬 확인 → 전원/초기화 → 실 끼우기(노루발 UP) → 후핑(북처럼 팽팽) → 테스트 점검—초기 실패의 대부분을 만드는 변수를 제거한 것입니다.
성장용 마지막 조언: 결과는 좋은데, 나사 조이기/주름 잡기/후핑 스트레스가 싫다면 “내 손이 문제”라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요리사가 칼을 바꾸듯, 자수도 스태빌라이저와 후핑 도구에 투자하면 작업이 확 달라집니다. brother용 자석 자수 후프는 많은 사용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프로’ 업그레이드입니다.
이제 기계가 익숙해질 때까지, 테스트를 충분히 돌려보세요.
세팅 체크리스트(섹션 마무리)
- 테이프 확인: 캐리지/밑실 주변 파란 테이프 및 잔여 접착제 제거 완료
- 정렬 확인: 밑실 케이스 삼각형이 금속 레이스의 점과 정확히 일치
- 포맷 확인: USB가 인식 가능한 포맷/용량으로 준비됨(필요 시 FAT32 고려)
- 실 확인: 윗실 장력 체크(노루발 올림/내림 저항 차이 확인)
- 밑실 확인: 보빈이 반시계 방향(“P” 모양)으로 풀림
준비물 체크리스트(섹션 마무리)
- 소모품: 75/11 새 바늘 장착
- 스태빌라이저: 원단에 맞게 선택(Cutaway/ Tearaway)
- 접착: 스프레이 접착제는 가볍게(과다 분사 금지)
- 후핑: 중앙을 두드렸을 때 북처럼 팽팽함
- 도구: 쪽가위/보풀 브러시를 손 닿는 곳에 배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