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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ette b70의 좌절 vs Brother NQ1700E: ‘일관성’으로 가는 실전 가이드
자수기를 돌리면서 실이 ‘툭’ 끊기는 소리, 혹은 밑실이 안에서 뭉쳐 새둥지(버드네스트)가 만들어지는 느낌을 한 번이라도 겪어보셨다면, 기계자수가 순식간에 스트레스 테스트로 바뀌는 순간을 아실 겁니다. 한 작품이 아니라 ‘문제 해결’이 작업의 대부분이 되어버리죠.
최근 비교 영상에서 크리에이터는 동일한 조건으로 두 대의 자수기를 테스트했습니다. 펠트 위 소(카우) 아플리케 패치를 같은 파일, 같은 실로 돌렸는데 결과가 극명했습니다. Bernette b70 DECO는 실 끊김/밑실 뭉침 등으로 대략 30회 정도 멈추며(재실 끼우기, 엉킴 제거 포함) 작업이 고역이 되었고, Brother Innov-is NQ1700E는 같은 파일을 거의 중단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그럼 원인은 단순히 “A 브랜드 vs B 브랜드”일까요? 아니면 변수(마찰, 장력, 보풀, 파일 밀도)가 만든 결과일까요?
현장에서 저는 이런 영상을 ‘리뷰’라기보다 변수 관리 수업으로 봅니다. 이 글은 영상의 스티치아웃을 “화이트페이퍼 수준”으로 재구성해, 감(感)에 의존하지 않고 재현 가능한 체크포인트로 정리합니다. 내 작업 습관이 문제인지, 세팅이 문제인지, 혹은 장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실험의 기준선)
변수를 분리하기 위해 영상에서 확인되는 사실을 먼저 고정합니다.
- 프로젝트: 펠트 위 소(카우) 아플리케 패치( Bernette는 흰색 펠트, Brother는 청록색 펠트).
- 변수: 자수기( Bernette b70 vs Brother NQ1700E).
- 상수: 동일 디지타이징 파일, 동일 “Candle” 실(대부분), 동일 계열의 스태빌라이저 사용.
- 결과: Bernette는 실 끊김/밑실 뭉침 등 마찰·장력 문제로 잦은 중단, Brother는 비교적 매끄럽게 진행.
현장 관점의 리얼 체크: 자수기는 ‘성향’이 있습니다. Brother에서 물 흐르듯 지나가는 실이 Bernette에서는 장력 디스크 표면/실 경로 각도 차이로 쉽게 까슬해지거나 끊길 수 있습니다. 목표는 남의 세팅을 그대로 복사하는 게 아니라, 진단 루틴을 갖추는 것입니다.
비교 포인트: 흰 펠트(Bernette) vs 청록 펠트(Brother)
이 테스트의 핵심은 “누가 이겼나”가 아니라, 어떻게 실패했나를 보는 데 있습니다.

관찰 결과
- Bernette b70 DECO: 스티치아웃의 키워드는 중단입니다. 멈출 때마다 소재가 식고(열이 빠지고), 펠트가 미세하게 이완되며, 자수틀 안에서 아주 조금씩 위치가 바뀔 수 있습니다. 30번 멈춤은 단순 불편을 넘어 정렬(레지스트레이션) 정확도를 무너뜨립니다.
- Brother NQ1700E: 스티치아웃의 키워드는 흐름입니다. 연속 자수는 장력과 당김이 일정하게 유지되어 정렬이 더 안정적으로 나옵니다.

정렬(레지스트레이션) 관련 핵심 메모: ‘축소’ 변수
크리에이터는 외곽선 정렬이 “조금 어긋난” 이유가 파일을 수동으로 축소(조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왜 중요한가: 파일을 재디지타이징 없이 10%만 줄여도
- 밀도 증가: 스티치 간격이 촘촘해져 마찰/열이 증가합니다.
- 당김 보정 실패: 소프트웨어의 풀 보정이 원 사이즈 기준이라 어긋납니다.
- 결과: 필과 아웃라인 사이에 틈이 생기거나, 새틴이 가장자리를 덜 덮는 현상이 나옵니다.
실행 팁: 판매용 패치라면, 기계 화면에서 5–10% 이상 리사이즈는 피하세요. 더 작은 사이즈가 필요하면 소프트웨어에서 재작업하거나, 애초에 해당 사이즈 파일을 구매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기술 스펙: 숫자로 보는 작업 부하
Brother 화면에서 확인되는 수치를 기준으로, 소재에 걸리는 스트레스를 가늠해보겠습니다.

‘속도 제한’의 현실
화면에 최대 속도 캡이 600 SPM(분당 스티치 수)로 표시됩니다.
- 초중급 안정 구간: 400–600 SPM.
- 리스크 구간: 단침 자수기에서 800+ SPM + 예민한 실/소재 조합.
현장 인사이트: “최고속으로 돌리면 시간 절약”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 끊김으로 재실 끼우기/재시작이 반복되면 오히려 총 시간이 늘어납니다. 특히 폴리에스터 실은 열과 마찰이 누적되면 코팅이 손상되어 끊김이 잦아질 수 있어, 600 SPM으로 낮추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빠를 때가 많습니다.

스티치 물량
작업 요약: 33분, 15,729 스티치.

작은 패치에 15,000 스티치는 상당히 조밀한 편입니다. 실이 층층이 쌓이면서 패치가 ‘합판처럼’ 뻣뻣해지고, 스태빌라이저가 약하면 펠트가 말리거나(컬링) 가장자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즉, 이 프로젝트는 후핑과 스태빌라이저가 성패를 크게 좌우합니다.
단계별 생산 워크플로(SOP)
이 섹션은 영상의 흐름을 그대로 ‘재현 가능한 표준 작업 절차’로 바꿉니다.
프라이머: 아플리케의 기본 메커니즘
아플리케는 크게 3단계로 이해하면 됩니다.
- 배치선(Placement): “여기에 원단을 올리세요.”
- 고정선(Tackdown): “원단이 움직이지 않게 잡아주세요.”
- 새틴(Satin): “지저분한 원단 가장자리를 덮어 마감하세요.”
Phase 1: 준비(자재 & ‘숨은 소모품’)
펠트, 아플리케 원단, 스태빌라이저만 있으면 될 것 같지만, 실패를 줄이는 ‘숨은 소모품’이 실제로는 더 중요합니다.

숨은 소모품 리스트
- 새 바늘: 75/11 자수 바늘을 권장합니다. 2개 이상 프로젝트를 돌렸다면 교체를 고려하세요. 무뎌진 바늘은 펠트를 관통할 때 ‘벨크로 뜯기는’ 듯한 소리가 나거나 실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아플리케 가위(덕빌): 스티치를 자르지 않으면서 가장자리까지 바짝 트리밍할 때 유리합니다.
- 임시 스프레이 접착제(ODIF 505) 또는 테이프: 펠트는 표면이 보슬보슬해 미끄러질 수 있어, 아주 약하게 고정해주면 ‘버블’(들뜸)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 에어/브러시: 펠트는 보풀(린트)이 매우 많이 발생합니다.
준비 체크리스트(작업 전 점검)
- 보풀 점검: 보빈 케이스를 열고 펠트 먼지를 브러시로 제거합니다(센서 오류/장력 불안정의 원인이 될 수 있음).
- 바늘 점검: 손톱으로 바늘 끝을 살짝 훑어 걸림이 느껴지면 교체합니다.
- 보빈 감기: 보빈이 단단하게 감겨 있어야 하며, 눌렀을 때 ‘푹신’하면 불량 감김일 수 있습니다.
- 실 경로: 노루발을 올린 상태에서 윗실을 끼운 뒤(장력 디스크가 열림), 노루발을 내립니다.
- 가위 테스트: 원단을 ‘씹지’ 않고 깔끔히 절단되는지 확인합니다.
Phase 2: 세팅(후핑의 기술)
영상은 기본 자수 후프를 사용합니다. 실제로 자수 불량의 상당수는 이 ‘후핑’에서 시작됩니다.

‘드럼 스킨’ 기준
펠트는 두껍고 탄성이 있어, 일반 내/외링 후프는 제대로 물지 못하면 빠지거나 섬유가 눌려 후핑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 촉감 테스트: 후핑된 펠트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렸을 때 둔탁한 소리가 나고, 눌렀을 때 2–3mm 이상 쉽게 들어가면 느슨한 편입니다.
- 나사 조임 스트레스: 작은 나사를 강하게 조이느라 손목이 아프다면, 현장에서는 이 지점이 업그레이드 트리거가 됩니다.
도구 업그레이드: 두꺼운 펠트를 균일하게 고정하기 어렵거나, ‘후핑 씨름’이 손에 부담이라면 brother nq1700e용 자석 자수 후프 같은 선택지를 검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사식 후프와 달리 자석 방식은 두꺼운 소재도 빠르고 균일하게 눌러 고정해 변형을 줄이고, 로딩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세팅 체크리스트
- 후프 결합 상태: 하단에서 내링이 외링보다 살짝 더 ‘나와’ 있어야 빠짐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간섭 여유: 캐리지 이동을 위해 사방에 약 12인치 이상의 공간을 확보합니다.
- 속도 캡: 최대 600 SPM으로 설정합니다.
- 디자인 미리보기: 디자인이 90도 회전되어 프레임에 걸리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Phase 3: 작업(스티치아웃)
Step 1: 배치선 & 고정선
기계가 흰/청록 펠트 바탕에 아웃라인을 놓으면, 그 위에 레오파드 원단을 올립니다.

감각 체크포인트:
- 시각: 배치선이 끊긴 점선처럼 보이면 윗실 장력이 과할 수 있습니다.
- 촉각: 원단을 올릴 때 당겨 늘리지 마세요. 늘린 상태로 고정되면 나중에 수축하며 주름(퍼커링)이 생길 수 있습니다.
Step 2: 트리밍(고위험 구간)
고정선이 끝나면 기계가 멈추고, 여분의 레오파드 원단을 잘라내야 합니다.

- 너무 바짝: 스티치를 잘라버리면 복구가 어렵습니다.
- 너무 멀리: 새틴이 가장자리를 덜 덮어 지저분해 보입니다.

Step 3: 새틴 보더(스트레스 테스트)
영상에서 Bernette가 특히 힘들어한 구간이 이 새틴 구간입니다. 바늘이 좌우로 빠르게 왕복하면서 열이 누적되기 쉽습니다.

소리 체크포인트:
- 정상: 일정한 리듬의 ‘툭-툭-툭’.
- 긴급: ‘그르르르’ 갈리는 소리는 밑실 뭉침(버드네스트) 신호일 수 있습니다. 즉시 정지하고 확인하세요.


Step 4: 최종 검수
크리에이터는 자수틀을 기울여 광택과 커버리지를 확인합니다.
작업 체크리스트
- 배치: 고정선 전에 아플리케 원단이 배치선을 완전히 덮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 트리밍: 1–2mm 여유로 균일하게 잘렸는지(‘수염’처럼 삐져나온 조각 없음).
- 장력: 뒷면에서 흰 밑실이 보이는 비율이 적정한지(대략 1/3 폭), 윗면으로 밑실이 올라오지 않는지.
- 소리: 리듬이 일정하고 ‘때리는’ 소리가 과하지 않은지.
- 실 흐름: 실이 스풀 핀에 걸리거나 테이블에서 엉켜 당겨지지 않는지.
최종 정리: 왜 Brother가 더 매끄러웠나
이번 케이스에서 Brother NQ1700E가 더 안정적으로 보인 이유는 ‘마법’이 아니라, 이 실/펠트/파일 조합에서 실 경로 허용도(관용도)가 더 높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Bernette b70도 충분히 가능한 기계지만, 영상 조건에서는 상대적으로 “예민한(picky)”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 댓글에서도 기계마다 실/바늘 궁합이 다르다는 반응이 있었고, 크리에이터 역시 Bernette를 점검(서비스) 받아볼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brother nq1700e 관련 후기를 찾는 분이라면, 이 영상은 최소 중단으로 깔끔한 스티치아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초중급자에게 관대한’ 작업용 기계라는 인상을 강화합니다.
의사결정 트리: 스태빌라이저 & 후프 선택
감으로 고르지 말고, 아래 흐름으로 결정하세요.
- 패치가 완전 밀집(실로 100% 덮임)인가요?
- 예: 컷어웨이 스태빌라이저가 유리합니다. 티어어웨이는 찢기는 과정에서 형태가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 아니오(펠트가 배경으로 남음): 영상처럼 티어어웨이도 선택지가 됩니다.
- 1장만 만들 건가요, 50장을 만들 건가요?
- 1장: 기본 후프 + 충분한 시간.
- 50장: 사이클 타임이 중요합니다. brother 자수기용 후프 스테이션에 자석 방식 후프를 조합하면 로딩/정렬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두꺼운 펠트 후핑 시 손이 아픈가요?
- 예: 나사식 후프를 과하게 조이는 습관을 멈추고, 자석 자수 후프 같은 대안을 검토하세요.
- 아니오: 과조임으로 소재가 눌리지 않도록만 주의합니다.
경고: 자석 안전
자석 후프에는 강력한 네오디뮴 자석이 사용됩니다.
* 끼임 위험: 강한 힘으로 ‘딱’ 붙어 손가락이 멍들 수 있으니 천천히, 의도적으로 다루세요.
* 의료기기: 심박조율기 등과는 최소 6인치 이상 거리를 두세요.
* 전자기기: 휴대폰/카드 등을 자석 바 위에 직접 올려두지 마세요.
트러블슈팅: ‘증상-원인-빠른 확인-해결’ 맵
당황하지 말고, 아래 표로 bernette 자수기(또는 어떤 기계든) 문제를 빠르게 분류하세요.
| 증상 | 원인(물리/세팅) | 빠른 해결(저비용) | 프로 해결(도구/공정) |
|---|---|---|---|
| 윗실이 헤지거나 끊김 | 바늘 구멍/끝이 실을 상하게 하거나 마찰·열이 과함. | 1. 바늘 교체(최우선).<br>2. 400 SPM까지 감속. | 더 윤활감 있는 실로 변경(기계 궁합 확인). |
| 밑실 뭉침(버드네스트) | 윗실 장력이 제대로 걸리지 않아 실이 아래로 ‘떨어짐’. | 노루발을 올리고 윗실 재끼우기. 실이 장력 디스크에 제대로 걸리는지 확인. | 텐션 게이지로 보빈 케이스 장력 점검. |
| 후프에서 소재가 빠짐 | 펠트 두께 대비 내링 마찰력이 부족. | 내링에 바인딩 테이프를 감아 그립을 높임. | ‘눌러 고정’하는 자수기용 자수 후프(자석 방식)로 업그레이드. |
| 정렬(레지스트레이션) 틀어짐 | 스티치 당김으로 자수틀 안에서 소재가 미세 이동. | 자수틀 아래에 스태빌라이저를 한 겹 더 ‘플로팅’해 보강. | 그립이 더 강한 후프 사용. |
생산으로 가는 로드맵
Brother NQ1700E가 깔끔하게 나온 이유는 변수를 잘 버텨줬기 때문입니다. 다만 판매용 패치를 꾸준히 만들면 언젠가 한계가 옵니다. 바로 단침 자수기의 생산성 한계입니다.
- 레벨 1(취미/소량): 위 체크포인트를 습관화하고, 보풀 청소와 바늘 교체를 루틴으로 만드세요.
- 레벨 2(준상업/반복 생산): 공정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자석 후프를 활용해 펠트의 후핑 자국을 줄이고 로딩 시간을 단축하세요.
- 레벨 3(사업/대량): 이 소 디자인처럼 패치 1장에 색상 변경이 7번이라면, 수량이 늘수록 정지 시간이 곧 비용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멀티니들 자수기(예: SEWTECH)처럼 자동 색상 전환이 가능한 장비가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기계자수는 기계 20%, 파일 20%, 그리고 작업자(세팅/점검) 60%입니다. 세팅을 잡으면 결과가 따라옵니다.
